“우버·리프트 끝났다?” 테슬라 로보택시 텍사스 허가, 승차호출 시장 발칵

Tesla Cybercab Robotaxi

테슬라가 드디어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제 정말로 우버와 리프트의 독점 시대가 끝나는 걸까?

테슬라, 마침내 현실이 된 로보택시 허가

지난 8일, 텍사스주 면허 규제국(TDLR)이 테슬라에 ‘교통망 사업자’ 면허를 부여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2026년까지 텍사스 전역에서 승차 호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그것도 자율주행 차량으로 말이다.

Tesla Robotaxi in Texas

일론 머스크는 자신만만하다. 2025년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승차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현실 vs 약속, 테슬라의 딜레마

현재 오스틴에서 운행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는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다.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된 모델 Y에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방식이다. 신호 위반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심각한 사고는 없었다.

문제는 테슬라의 과거 약속들이다. 머스크는 2016년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2019년에는 “2020년까지 100만대의 로보택시를 도로에 투입하겠다”며 20억 달러를 조달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았다.

우버·리프트 진짜 위기일까?

테슬라가 텍사스 허가를 받았다고 우버와 리프트가 당장 위험해지는 건 아니다. 현재 로보택시 시장에서 테슬라는 미국의 웨이모, 중국의 바이두에 크게 뒤처진 상태다.

하지만 텍사스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 편이라는 점은 테슬라에게 유리하다. 최근 법 개정을 통해 무인 차량 운영을 더 쉽게 승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법적 리스크는 여전히 발목 잡아

테슬라는 오토파일럿과 FSD(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관련 여러 소송에 휘말려 있다. 최근 플로리다 법원은 오토파일럿 관련 치명적 사고에서 테슬라가 33%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주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을 과장 광고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Tesla autonomous vehicle competition
2025년, 진짜 게임 체인저가 될까?

테슬라의 텍사스 로보택시 허가는 분명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 법적 리스크, 그리고 기존 경쟁업체들의 대응까지 고려하면 섣불리 “우버·리프트 끝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확실한 건, 승차 호출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점이다. 2025년이 정말로 자율주행 로보택시 원년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머스크의 ‘큰 그림’으로 끝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테슬라 사이버캡이 정말로 우버와 리프트를 위협할 수 있을까?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