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항공시장 급성장…에어버스·보잉 등 항공기 제조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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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에서 항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에어버스와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버스 인도 및 남아시아 대표인 레미 마이야드는 "인도는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떠오르는 별"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업 항공 시장으로 20년 동안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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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에어 인디아 항공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9/yonhap/20250209122522302wjgk.jpg)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에서 항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에어버스와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항공 시장이다.
하지만 1인당 항공 여행 횟수는 0.12로 중국(0.46)의 4분의 1 수준이다. 인도 국토 크기는 유럽연합(EU)의 약 4분의 3 규모인데 주로 철도에 의존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인도 항공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의미다.
보잉은 하루 평균 1천800만명의 철도 이용객 중 2%만 비행기로 이동 수단을 바꿔도 인도 항공 시장은 지금의 2배로 성장할 것이라며 2043년까지 인도 항공 교통량이 연평균 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정부도 항공산업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2016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대도시와 소도시 간 항공 연결을 확대하겠다며 "슬리퍼를 신은 보통 사람도 비행기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는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매년 항공 산업 성장을 위해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2014년 74개였던 인도 내 공항 수는 2024년 157개로 늘었다. 인도 정부는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공항 수를 350∼4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20년 동안 조종사 3만명과 정비사 3만명을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처럼 항공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항공기 제조사 입장에서 인도가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사 에어 인디아는 2023년 에어버스 250대, 보잉 220대 등 총 470대의 항공기를 대량 주문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0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추가로 주문했다.
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는 2023년 에어버스에 민간 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인 비행기 500대를 주문했으며 지난해에도 30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보잉은 인도가 2045년까지 최소 2천835대의 신규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에어버스 인도 및 남아시아 대표인 레미 마이야드는 "인도는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떠오르는 별"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업 항공 시장으로 20년 동안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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