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급 연기자인데...10년 동안 일 안들어와 은퇴까지 고민했던 여배우, 블루 스커트룩

배우 김규리가 최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신명’ 제작보고회에 참석했습니다.

사진=MK스포츠

김규리가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선 ‘움직이는 조형 예술’ 같은 감각적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룩의 하이라이트는 가슴 전체를 감싸듯 입체적으로 조형된 화이트 플라워 탑, 그리고 여기에 매치된 푸른 수묵화 같은 블루 플라워 스커트였습니다.

탑은 구조적인 입체 패턴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마치 모던 아트 조각 작품을 연상케 했고, 스커트는 강렬한 파랑 바탕에 블랙 수채화 느낌의 플라워 프린팅이 더해져 이동할 때마다 마치 붓 터치가 흘러가는 듯한 시각적 리듬을 자아냈습니다.

하늘하늘한 플레어 라인은 그녀의 걸음에 우아함을 더했고, 살짝 빛을 반사하는 실키한 소재감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습니다.

주얼리는 길게 늘어진 드롭형 귀걸이 하나만으로 마무리해 페이스 라인을 강조하며 전체적으로 균형감을 유지, 헤어는 부드러운 웨이브로 넘긴 후 귀를 드러낸 스타일로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함께 잡았습니다.

누드톤 힐에 더해진 진주 스트랩은 전체 룩에 품격 있는 마무리 한 끗을 더했습니다.

영화 '신명'은 주술의 세계에 빠진 윤지희(김규리 분)가 성형과 신분 세탁을 거쳐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을 쥐려는 과정과 그 위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 분)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은밀한 음모,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담아낸 오컬트 정치 스릴러입니다.

한편, 김규리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0년간 작품 활동이 거의 없었고, 당시에는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사진=MK스포츠
사진=MK스포츠
사진=MK스포츠
사진=MK스포츠
사진=MK스포츠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