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만 무려 92m,
산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물줄기
직접보면 훨씬 웅장한
서울 근교 나들이 명소

경기도 남양주, 북한강 인근에는 친환경 아이디어로 탄생한 대형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피아노 폭포'다. 북한강변을 따라 드라이브 도중에 잠시 들르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산을 가로지르며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와 매우 인상적이다. 멀리서 보면 천연폭포처럼 보이지만, 길이 92m에 달하는 인공 폭포다.

피아노폭포는 화도푸른물센터 내에 조성돼 있다. 절개지에 철골 구조를 세우고 인공 암반 틀을 활용해 절벽을 만든 뒤,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방류수를 펌프로 끌어올려 상단에서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한 물이 정화 과정을 거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기 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상징적 공간이다.
이 폭포는 2005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일반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사용된 오염수가 하수처리시설로 모이고, 정화 과정을 거쳐 강과 하천으로 방류되는 물의 순환 과정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환경 교육의 의미도 담고 있는 셈이다.

피아노폭포를 마주한 자리에는 그랜드 피아노 모양의 ‘피아노 화장실’이 있다. 2008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을 수상한 이 건물은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에는 수유실과 휴게실이 마련돼 있고, 통창을 통해 폭포를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계단을 밟으면 피아노 소리가 나도록 설계돼 있어 방문객에게 색다른 재미도 제공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폭포와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 일대에는 인공폭포 외에도 무료 물놀이장(여름철)과 생태공원이 함께 조성돼 있다. 가족 여행으로도 가볍게 산책하거나 쉬어가기 좋은 환경이 마련돼 있으며, 넓은 공간 덕분에 답답함 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색다른 풍경을 바라보며 추억을 쌓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폭포로 562
- 이용시간: 09:00~18:00
※ 피아노폭포 가동기간(3월~11월)
- 휴일: 매주 월요일
- 주차: 가능(무료)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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