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암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조기에 이상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췌장암의 전조 증상과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경고 신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복부 통증과 허리 통증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명치 부근에서 시작되는 복통입니다. 이 통증은 등으로 퍼지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특히 누워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몸을 앞으로 숙이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허리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식사량이 줄지 않았는데도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췌장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췌장에서 분비하는 소화 효소가 감소하여 음식물의 영양소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6개월 이내에 5% 이상 감소했다면 단순한 다이어트 효과로 넘기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소화 불량과 식욕 부진
췌장암이 진행되면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식후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꺼움을 느낀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별다른 이유 없이 식욕이 감소하는 것 역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지방변(기름기 있는 변)
췌장은 지방 소화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지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변에서 기름기가 많이 섞이거나, 변이 물에 뜨고 악취가 심해지는 지방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을 볼 때 변기에 기름이 둥둥 뜨거나 변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면 반드시 소화기내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황달 증상
췌장암이 진행되면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암이 담관을 막아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황달과 함께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짙어지고, 대변 색이 옅어지거나 회색빛을 띠는 경우에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6. 당뇨병 발생 또는 악화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췌장암이 발생하면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거나, 기존의 당뇨가 갑자기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혈당 조절이 어려워졌다면 췌장 건강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7. 지속적인 메스꺼움과 구토
췌장암이 진행되면 암 덩어리가 소화 기관을 압박하면서 음식을 먹은 후 메스꺼움과 구토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소화 불량이 아닌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작은 증상이라도 그냥 넘기지 않고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복부 통증, 체중 감소, 황달, 소화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기름진 음식과 음주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췌장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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