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귀한 딸” 당사자...“선생님께 사과드렸다”
"부끄러운 과거 평생 마음에 새기고 살 것"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교사 앞에서 짝다리를 짚고 말대꾸하는 모습으로 논란이 된 영상 속 고등학생이 “선생님들과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었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다”며 해명에 나섰다.

A씨는 그러면서 성희롱 댓글과 사실이 아닌 추측성 댓글이 난무해,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 영상에 나오는 제 모습은 단편적인 부분”이라며 “저는 학교 선생님들과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었고, 저 일이 있고 난 후 바로 다음 날 영상 속 선생님을 찾아가 정중히 고개 숙여 사과드렸다”라고 말했다.
영상 속 선생님과의 관계가 이후로 원만했다고도 말했다. A씨는 “영상 속 선생님을 포함해 많은 선생님들께서 칭찬과 응원을 아낌없이 해주셨다”며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 좋은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를 유지했다”고 적었다.
A씨는 학교를 자퇴한 이유에 대해 “퇴학 위기에서 한 것이 아닌 진로를 위해 선택이었다”면서 “아버지뻘 되시는 분한테 너무 경솔하고 버릇없이 군 점, 이번 일로 또다시 한번 저의 과거를 돌아보니 정말 부끄러운 일이란 걸 자각하게 됐다. 평생 마음에 새기고 살겠다”며 다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선생님에게 대드는 여고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며 파문이 일었다.
영상에는 중년의 남성 교사와 여학생이 학교 복도에서 큰 소리로 말다툼하는 모습이 담겼다. 교사가 수업 시간에 매점 가던 학생을 제지하려고 가방을 붙잡았다가 가방에 엉킨 머리카락을 실수로 함께 잡아버렸고, 여학생이 이에 항의하는 상황이었다.
이 학생은 자신을 훈계하는 교사에게 허리춤에 팔을 얹고 짝다리를 짚은 채 “왜 저한테 소리 지르세요? 저는 뭐 남의 귀한 딸 아니에요? 저 그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그는 교사의 말꼬투리를 잡아가며 대들었고, 또 다른 학생은 상황을 촬영하며 키득거렸다.
영상 속 사건은 지난해 3월 경기도 한 특성화 고교에서 촬영된 것이며, A씨는 이미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사 역시 개인 사정으로 현재는 학교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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