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의 7000배..제발 먹지 마세요" 장 건강 다 망가지는 '이 간식'

최근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흐름 속에서 인공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아스파탐 논란 이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가 주목받으면서 선택 기준도 다양해졌다.

이 가운데 강한 단맛과 안정성을 갖춘 네오탐이 여러 식품에 활용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음료나 껌, 베이커리 제품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성분이 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이러한 감미료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 변화와 관련된 결과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설탕보다 수천 배 단맛, 네오탐의 특징과 사용 확대

네오탐은 2002년 개발된 인공감미료로, 식품 성분표에서는 E961로 표기된다. 설탕 대비 7000~1만3000배에 달하는 높은 당도를 지니고 있어 극소량으로도 강한 단맛을 낼 수 있다.

또한 열에 안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공 과정에서도 성질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케이크, 껌, 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재 이 감미료는 35개국 이상에서 사용이 승인된 상태다. 2010년에는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장 환경 모사 실험으로 확인된 미생물 변화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인체 장 환경을 모사한 실험 모델이 활용됐다. 연구진은 대장균과 장구균 등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을 투입한 뒤 네오탐에 노출시켜 변화를 관찰했다.

특히 실험에 사용된 농도는 일일 섭취 허용치보다 10배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교적 낮은 조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설계였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의 행동 변화와 장 환경 반응이 함께 분석되며,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영향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포 사멸과 장벽 손상, 예상 밖 결과

실험 결과에서는 장 세포의 사멸 증가와 장벽 누수 현상이 관찰됐다. 장벽이 약해지면서 외부 물질이나 세균이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 것이다.

또한 장내 세균이 서로 응집해 생물막을 형성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일부 세균은 장 상피에 부착하거나 내부로 침투하는 양상까지 나타났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원래 무해했던 세균이 병원성 특성을 띠는 변화다. 이는 장내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장 질환부터 패혈증까지, 건강 영향 가능성 제기

연구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언급됐다. 대표적으로 설사나 장염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또한 병원성 세균이 혈류로 유입될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거론됐다. 이는 장벽 기능 약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특히 낮은 농도에서도 장벽 손상과 세포 침입 증가가 확인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과민성 장질환과의 연관 가능성 역시 함께 제시되며 추가 연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존 안전성 평가와 재검토 흐름 공존

네오탐은 이미 국제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은 감미료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EFSA의 평가를 포함해 다양한 기관에서 기준을 충족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감미료 전반에 대한 재검토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장내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번 연구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온 결과로, 기존 평가와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독성 여부를 넘어 장 환경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