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혜성.
1991년생,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출신의 실력파이자, 첫인상부터 시선을 잡아끄는 모태 미녀다.

2009년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해 오만과 편견, 구르미 그린 달빛, 김과장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조연을 오가며 탄탄히 경력을 쌓았다.


크고 또렷한 눈, 인형 같은 얼굴, 168cm의 늘씬한 키—이쯤 되면 ‘어디 가서 절대 안 꿀릴 비주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런 그녀의 대학 시절, 평생 잊지 못할 ‘아버지의 등판’이 있었다.

당시 정혜성은 대학 동기들과 첫 MT를 떠나게 됐다.
1박 2일 일정, 버스를 타고 단체로 이동하는 게 당연한 코스였지만, 그녀는 혼자 아버지 차를 타고 출발했다.
목적지는 수영장이 있는 펜션. 물놀이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지만, 문제는 멀찌감치 서 있던 한 사람—바로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놀아~ 놀아~” 하면서도 시선을 결코 거두지 않았다.
주변의 남자 동기들을 하나하나 살피는 눈빛은 마치 경계 근무를 서는 병사 같았다.

그 존재감에 혜성은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동기들은 조금씩 불편해하기 시작했다.
결국 분위기는 어색해졌고, 예정됐던 1박 2일은 하루도 채우지 못한 채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이 사건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게 더 놀랍다. 언니의 대학 MT에도 아버지가 따라간 적이 있었던 것.
말 그대로 ‘딸바보’ DNA를 숨기지 않는 분이었다. 유재석이 “혹시 아버님이 그냥 MT를 좋아하시는 거 아니냐”라며 웃자, 스튜디오는 한바탕 폭소로 물들었다.

딸이 배우라는 사실은 아버지에게 또 다른 걱정거리였다.
오 마이 비너스에서 성훈과 진한 키스신을 찍은 날, 집에 돌아온 혜성은 아버지의 단호한 한 마디를 들었다.
“야! 키스신을 그렇게 하는 놈이 어딨냐! 가짜로 해야지!”부산 사투리가 얹힌 그 꾸중에, 딸을 향한 애정과 걱정이 그대로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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