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대장용종’ 발견돼 떼어낸 경험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용종을 제거하면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오산입니다.
대장 용종은 한 번 제거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제거 후에도 3~5년 내에 재발할 확률이 높은 편이고 특히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종성 용종을 떼어낸 경우에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나쁜 식습관이나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 장내 환경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계속된다면 용종은 언제든 다시 자라고, 심하면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의사들이 입을 모아 경고하는 ‘대장용종 키우는 음식’은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혹시라도 즐겨 드시고 계신다면 이 음식들 꼭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용종 키우는 대표적인 음식
1. 가공육 (소시지, 햄, 베이컨, 육포 등)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발색제, 보존제, 아질산나트륨 등이 장내에서 발암물질로 전환되며 용종 형성 위험을 높입니다.
2. 붉은 육류 (소고기, 돼지고기 등)
자주 먹을 경우 소화 과정에서 장내 독성물질 증가, 대장 내 염증 반응 활성화로 용종이 생기거나 자랄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지방이 많은 부위는 더욱 위험합니다.

3. 튀긴 음식
고온에서 조리한 음식은 아크릴아마이드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며, 장 점막을 자극해 세포 돌연변이 가능성을 높입니다.
4. 고지방 패스트푸드
트랜스지방과 고열량 식단은 장내 세균 구성을 변화시켜 장내 염증 유발 + 면역 저하로 용종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5. 설탕 과다 섭취 (디저트, 음료 등)
정제당이 많으면 혈당과 인슐린 수치 변동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대사증후군 → 대장용종 → 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용종 재발 막기 위해 바꿔야 할 식습관
1.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채소, 과일, 통곡물은 장 내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해 용종 생성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2. 발효식품을 식단에 포함하세요
김치, 된장, 요구르트 등은 유익균을 늘려 장내 환경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단, 염분이 과하지 않게 주의하세요.

3. 금주와 금연은 필수입니다
특히 술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위험인자입니다.
4. 꾸준한 운동과 체중 관리
복부 비만은 대장용종의 위험 요소입니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큽니다.

대장용종은 다시 자랄 수 있습니다.한 번 제거했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식습관을 점검하고, 용종을 키우는 대표 음식은 식탁에서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만 덜 먹어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몇 년 후 건강검진에서 다시 ‘용종’이라는 결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장 건강을 위한 식사,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