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 거리응원 없다…영동대로 응원전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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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려 오던 월드컵 거리응원전이 20년 만에 취소된 데 이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진행됐던 거리응원전도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처음 거리 응원전을 주최한 이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일대에서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거리응원전과 행사를 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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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려 오던 월드컵 거리응원전이 20년 만에 취소된 데 이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진행됐던 거리응원전도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 현대차 주최 영동대로 거리응원전 취소..."사회적 분위기 고려"
영동대로 거리응원전을 주최해온 현대자동차는 "최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올해 월드컵 응원 이벤트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주 대한축구협회가 국민 정서를 고려해 서울 광화문 열리던 길거리 응원전을 열지 않기로 한 데 이어, 현대차도 이태원 참사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처음 거리 응원전을 주최한 이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일대에서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거리응원전과 행사를 열어왔습니다. 2014년 당시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행사를 축소해 진행한 적은 있으나, 전면 취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재계는 추모 중...조기 계양에 행사 취소 잇따라
이태원 참사 직후 기업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은 지난주 사업장마다 조기를 계양하고,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의 분향소 조문도 연이었습니다.
기업들의 자체 행사들도 취소되거나 축소돼, 지난주 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울산현대축구단의 K리그 우승 기념 팬 사인회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LG는 직원들에게 단체 회식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는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분위기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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