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만에 생체 나이 바꿨다”…몸속 염증 잡는 ‘식단’의 힘 [노화설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 4주간의 식단 변화만으로도 노년층의 생체 나이 지표를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식물성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이 체내 염증 수치와 대사 건강을 개선했으며, 이러한 변화가 생체 나이 측정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 4주간의 식단 변화만으로도 노년층의 생체 나이 지표를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정 식단 구성이 노화와 관련된 생리적 지표를 신속하게 변화시킬 수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 대학교 케이틀린 앤드류스 박사팀은 65~75세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식단 중재 실험 결과를 국제 학술지 에이징 셀(Aging Cel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잡식성과 준채식성, 고지방과 저지방으로 나뉜 네 가지 식단 그룹을 구성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콜레스테롤, 인슐린, 염증 수치 등 20가지 생체 지표를 통합 분석해 참가자들의 생체 나이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기존 식단과 가장 유사한 형태인 고지방 잡식 그룹은 생체 나이 지표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지방 섭취를 줄이고 복합 탄수화물의 비중을 높인 저지방·고탄수화물 잡식 그룹은 생체 나이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의 식단은 탄수화물 53%, 지방 29%의 비율로 구성돼 있었다.
또 단백질 섭취량의 70%를 식물성으로 채운 준채식 그룹 역시 생체 나이 지표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개선 효과가 나타난 그룹에는 설탕이나 정제 밀가루 같은 단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 등 가공을 최소화한 복합 탄수화물이 제공됐다.

연구팀은 식물성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이 체내 염증 수치와 대사 건강을 개선했으며, 이러한 변화가 생체 나이 측정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실제 노화의 근본적 역전인지, 혹은 식단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생리적 반응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앤드류스 박사는 “단 4주라는 짧은 기간에도 생체 지표가 식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변화가 실제 노화 관련 질환의 위험 감소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찜통더위 전 얼른”…에어컨 기사 부르기 전 ‘0원’ 체크법 [알쓸톡]
- 빨간 접시는 식욕 억제?…“편식 고치려면 접시색 바꾸라” [알쓸톡]
- 의약품 ‘개봉후 사용기한’ 아시나요…연고는 6개월, 알약은? [알쓸톡]
- “연차도 전략이다”…번아웃 넘길 직장인 ‘맞춤 여행지’ 어디? [알쓸톡]
- “비싼 게 장땡?”…내 몸 맞는 건강검진, 연령별로 다르다 [알쓸톡]
- 이재명 “국회·대통령 집무실 세종으로…임기 내 건립”
- [송평인 칼럼]대선 경쟁이 팽팽해지기 위한 3가지 조건
- [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2.75% 동결
- 권성동 “이재명, 공수처 강화 공약은 대규모 정치보복 빌드업”
- 헌재 “권한대행이 재판관 지명, 극심한 혼란 생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