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가리고 떼 지어 무법 질주…폭주족 주범 구속
【 앵커멘트 】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번호판을 가리고 떼 지어 난폭운전을 한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범행 후에는 오토바이를 중고로 팔아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주동자 1명을 구속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토바이 20대가 편도 5차로 도로를 떼 지어 질주합니다.
신호도 무시한 채 차량 틈을 비집고 곡예운전을 합니다.
달리는 차량을 손으로 막아 세우고 교차로를 빙빙 돌며 운전자들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니 번호판을 모두 청테이프로 가려놨습니다.
이들은 새벽 2시를 전후로 무려 2시간 동안 부산 도심 한복판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당시 112 신고만 24건이나 접수됐습니다.
배달 대행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은 육아 소통방으로 위장한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섭 / 부산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26명을 검거했는데 20대 이상이 4명, 10대가 22명입니다. (이 가운데) 무면허 운전자가 4명입니다."
주동자 1명은 전날인 3.1절에도 대구에서 폭주 행위에 가담했습니다.
일부는 오토바이를 중고로 팔아 증거인멸까지 시도했지만, CCTV 동선 추적 끝에 모두 덜미가 잡혔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경찰은 폭주 행위를 주도한 30대 남성을 구속하고, 채팅방 운영자와 동승자까지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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