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도어스테핑, 스스로 질문받고 견제받겠다는 尹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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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문답(도어스테핑) 중단과 관련해 거듭 해명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애초 도어스테핑이 윤 대통령의 의지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8시54분쯤에도 공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도어스테핑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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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고성을 지르는 등 불미스러운 일로 (도어스테핑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과 더 나은 소통을 위해 부득이하게 오늘부로 도어스테핑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보다 도어스테핑의 의지가 강했다"며 "그렇게 6개월 동안 언론인 여러분과 함께 누구도 해본 적이 없는 도어스테핑 제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도어스테핑을 정착시키고 전통으로 만들려 한 것은 스스로 질문받고 견제받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8시54분쯤에도 공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도어스테핑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을 발표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은 국민과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날 하루 뒤인 지난 5월11일부터 도어스테핑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18일까지 총 61회 도어스테핑을 했으며 194일 만인 이날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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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기자 p9808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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