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팬터뷰] KT 위즈 오원석

조회 3532025. 4. 21. 수정

금지옥엽

‘금지옥엽(金枝玉葉)’. 귀하게 키워 낸 자식을 일컫는 말이다. 어느 팀에나 팬들이 조금 더 애정을 쏟고, 마음을 모아 기대하고, 혹여 좌절을 겪더라도 다음 도전이 있다며 더욱 격려하게 되는 선수가 있다. 입단과 동시에 김광현의 후계자로 낙점받은 오원석은 SSG 랜더스 팬에게 그런 존재였기에, 그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는 소식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자리를 옮긴 지 반년, 몸도 마음도 단단해진 오원석은 작별의 아쉬움을 딛고 새로운 만남을 준비한다. 남들보다 열심히 운동하고 부지런히 공부해 단단해진 마음으로 다음 걸음을 내디딘다. 아쉬움과 미련을 연마제로 삼아, 원석에서 보석이 되기 위한 두 번째 여정에 오른다.

에디터 손하현 사진 KT 위즈

dugout_mz 반갑습니다! 146호(23년 6월호) 이후로 오랜만에 만났어요. 팬터뷰를 진행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요? (3월 7일 인터뷰)
재작년엔 표지 모델로 출연했었는데, 이번에는 팬분들이 남겨주신 질문들에 답하는 거라고 들어서 그때와는 다르게 기대됩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sssssssseoooo 곧 시즌이 시작하는데, 그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냈어요?
비시즌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로 했어요. 일본에선 (소)형준이랑 훈련도 하고, 스프링캠프도 잘 마무리했고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첫 번째 겨울

iamhye._1 스프링캠프 동안 룸메이트는 누구였나요?
룸메이트는 (성)재헌이 형이었는데, 사실은 방이 1인 1실 느낌이에요. 룸메이트가 있지만 방을 각자 쓰고, 그 방끼리 연결된 구조여서 거의 혼자 쓴다고 볼 수 있었죠. 어색함이나 불편함을 느낄 만한 일은 없었어요.

s.min_4 KT로 이적하고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폼을 바꾼 것 같은데, 지금 투구폼에서 느껴지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투구폼이 바뀌기보다는, 기존의 자세에서 좀 더 간결하게 던질 수 있게끔 수정을 대폭 했어요. 하체를 쓰는 방식에 중점을 두려고 신경 썼습니다.

popocheese29 새 시즌을 위해 특별히 고치려고 노력한 부분이나 신경 쓰는 점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투수로서 단순한 훈련보다 기술이 조금 더 중요하다고 보는 편이라, 제가 가지고 있는 걸 보완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동시에 선발 투수로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하게 긴 이닝 동안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다듬으려고 했습니다.

iamhye._1 KT에서 새롭게 배터리를 구성하게 됐어요. 각자 어떤 특징을 가진 포수 같아요?
사실 아직 그렇게 여러 번 맞춰 보지는 않아서 모두를 다 파악하진 못했어요. 저도 얼른 친해지려고 노력 중이고요. 일단 (장)성우 선배님이랑 이번에 처음으로 한번 합을 맞춰 봤는데, 다른 팀일 때부터 성우 선배의 리드나 볼 배합이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거든요. 그래서 항상 궁금했는데 실제로 해 보니까 저랑도 잘 맞아서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다른 포수 형들이랑도 불펜에서 피칭하거나 호주에서 연습 경기를 할 때 조금 맞춰 봤죠. 시합은 (조)대현이 형이랑 성우 선배랑만 해 봐서, 더 맞춰 봐야 할 것 같습니다.

bimiliya__47 3월 2일 연습경기 MVP 상금으로 뭘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이거 말해도 되나요? 상금 만 엔(한화 약 10만 원)을 받았습니다. 그날 바로 받아서 (소)형준이랑 고기 먹는 데 다 썼고요.

potato_luck 위즈티비를 보니 ‘깨스통’이라는 별명을 얻었던데, 어때요?
정말 나쁜 의미로 부르는 ‘깨스통’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불만은 딱히 없고요, 솔직히 어감도 나쁘지 않고 입에 착착 붙는 느낌이 있긴 해서 나쁘지 않습니다.
(ahyounkim_ 소형준 선수가 맨날 그 별명으로 부르던데 귀는 괜찮나요?)
지금 피가 나기 직전이긴 한데, 아직은 괜찮아요.

higher.haeun 둘이 ‘깨스통’ 대결을 한다면 누가 이길까요?
둘이 대결하면 아무래도 저일 것 같은데요? 제가 객관적으로 ‘깨스통’은 아니지만, 굳이 형준이랑 붙어야 한다면 제가 밀리지 않을까 싶어요.

wizboom._.ing 본인이 소형준보다 나은 점을 나열해 보자면요?
그런 걸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하핫) 아… 얼굴이라고 해야 하나? 제가 어깨는 좀 더 넓지 않을까요? 정말 사소한 것도 떠오르는 게 없는데, 정해 주시면 안 돼요? (귀여운 강아지를 키운다?) 오, 그거 좋네요. 귀여운 반려견이 있다는 점으로 하겠습니다.

ch6n3e ‘KOERA’ 반바지를 입고 호주 거리를 활보했다고 하던데, 패션에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인가요?
또 그런 얘기가 들리네요. (웃음) 원래 추구하는 것도 트레이닝복같이 편한 옷을 입고 다니는 걸 좋아해요. 한 번씩 신경 써서 힘주는 날이 있긴 하지만요. 호주에서 코리아라고 적힌 반바지를 입은 건 저도 모르게 그냥 입고 있던 대로 나간 거고, 원래 정말 그 정도는 아니에요. 평소에는 자켓 종류를 좋아해서 청자켓도 종종 입어요.

#수원 남주혁

ch6n3e 야구가 없는 날은 주로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전에 하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요새는 잘 안 하고요. 서든어택이나 다른 게임들을 시작했는데, 캠프에 다녀오면서 자연스럽게 자주 못 하게 되니까 요즘은 또 거의 안 해요.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게임 중에 ‘롤토체스(전략적 팀 전투)’가 있어서 최근엔 거기에 빠져 있습니다.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주로 누구랑 해요?) 서든어택을 할 때는 (이)채호형 같은 형들이랑 자주 하고, 롤토체스는 형준이랑 같이 시작한 게임이어서 대부분 둘이 했죠. 형준이도 그렇게 게임을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걔가 저보다 먼저 시작했다는 걸 감안하면 제가 좀 더 잘하는 편인 것 같아요.

bimiliya__47 ‘겨울’이라는 강아지를 키운다고 했는데, 자랑을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일단 너무 귀엽고요.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산책하러 나가면 항상 인기가 많습니다. 사람들한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은 아니에요. 겁이 좀 있거든요. 그래도 요새는 낯선 사람을 봐도 전처럼 막 무서워하지는 않는다고 들었어요. (자주 못 봐도 잘 알아보던가요?) 이번에 호주에서 귀국하고 집에 잠깐 들렀는데, 겨울이가 엄청 신나서 격하게 반응해 주더라고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집에 새벽에 들어가서 겨울이가 잠에 취해 있었거든요. 근데 저를 보더니 3초 정도 머뭇거리다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달려오는데 너무 귀여운 거 있죠. 종종 인스타그램에 겨울이 사진을 올리긴 하는데, 좀 더 자주 올려보겠습니다.

onagyeong06 MBTI는 어떻게 되나요?
최근에 다시 검사해 본 적은 없어요. 항목이 너무 많고 귀찮아서 못 했는데, 마지막으로 했을 땐 ESTP가 나왔어요. 인스타그램을 보면 MBTI별 스타일이나 행동 패턴을 설명하는 게시물이 뜨잖아요. 그런 걸 읽어 보면 얼추 비슷하길래 맞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0ceanofblue 어깨가 굉장히 넓은 편인데 혹시 어느 정도인지 재본 적 있나요?
전에 한번 재 봤는데 기억이 안 나요. (chaxwox_ 어깨가 넓어지는 비결은요?) 넓어지려고 노력한 적이 없어서 공유할 만한 게 없네요. 어릴 때 수영을 하긴 했는데, 그것도 딱 한 달 한 거라서 수영 덕분에 어깨가 넓어지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타고난 걸까요?) 그렇게 말하면 너무 재수 없지 않을까요? 그래도 노력한 게 없으니까, 맞긴 해요. 넓은 줄도 몰랐는데 주위에서 넓다고 해 주셔서 그렇게 여기고 살고 있습니다. 타고난 거로 할게요.

hayeo_oni_ SSG 랜더스에 있을 때부터 ‘문학 남주혁’이란 별명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닮았다고 생각하나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당연히 멋있는 배우를 닮았다는 거니까 기분은 좋긴 한데… 진짜 비슷한 점이 있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안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siru_u_lanseonjipsa 본인은 미남, 훈남 중 어느 쪽인가요?
​진짜 이런 질문이 있어요? 일단 미남은 아니고요. 꼭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훈훈’으로 하겠습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해서 이렇게 대답하는 거예요. (강조)

mong2_ktwiz 돌잔치 때도 왼손으로 물건을 잡았나요?
사진을 봐야 알 것 같아요. 돈을 집었다는 건 기억나는데 어느 손인지는 신경 써 본 적이 없네요.

bimiliya__47 발은 오른발잡이라고 들었는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축구 실력은 어떤가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자주 했는데 자연스럽게 오른발이 더 편하더라고요. 의식한 건 아니고 저도 모르게 오른발로 차기 시작했어요. 축구를 못하는 편은 아닌데, 엄청 잘하지도 않습니다. ‘개발’ 소리를 듣지 않을 정도로는 해요. 작년 재작년에는 풋살을 비시즌에 한 번씩 차기도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최근엔 안 했습니다.

#뉴페이스 토종 좌완

chaxwox_ 트레이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요?
솔직히 처음에는 트레이드가 된다는 것 자체가 안 믿겼고요. 서운한 느낌도 있었죠. 한편으로는 KT에서 그만큼 저를 원한다는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어요. 처음에 적응하는 것도 좀 힘들었는데 금방 이겨냈습니다. 연락이 정말 많이 왔는데, SSG 선배들이나 광현 선배님도 가서 무조건 잘하라고 말씀해 주셨던 기억이 나요.

dhyoniiiii 트레이드 직전에 인천에 집을 구했다고 들었는데, 이사 계획은 없나요?
본가를 안산에서 인천으로 옮겼거든요. 트레이드가 되는 바람에 다시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죠. 자취방은 캠프 오기 전에 구해서 지금은 수원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자취를 하고 싶었는데, 막상 해 보니까 할 일이 너무 많고 귀찮아요. 사람이 어쩔 수 없이 부지런해지는 걸 느낍니다.

purple_ktwiz KT에서 특이하다고 생각되거나, 전 팀과 크게 다르다고 느꼈던 점은 어떤 점일까요?
분위기는 비슷한데 KT가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더라고요. 투수조에서 처음 훈련했을 때 서로 얘기도 하고, 질문이랑 피드백도 정말 활발히 오갔어요. 여러모로 되게 끈끈한 팀이라 놀랐습니다.
(s_o0x1n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린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캠프에 익숙해지는 게 우선이었어요. 이제는 시즌을 치르는 데 적응을 해야겠죠? 사실 완전히 팀에 녹아들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다들 편하게 대해주시기도 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크게 걱정되진 않아요.

s_o0x1n 이적 후 가장 먼저 다가와 준 선수는 누구였나요? 원래 친분이 있던 선수들을 제외하고요!
(김)민수 형이 트레이드 이후에 밥을 사 주셨어요. 형이랑 같이 운동하면서 대화도 많이 해 봤고요. 이전 팀에 있을 때는 친분이 없었는데 이적하자마자 잘해 보자고 말씀도 해 주셔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hppnq SSG에서는 92년생 서진용 선수에게 ‘선배’라는 호칭을 썼는데, 비슷한 또래인 고영표 선수에게는 호칭을 어떻게 쓰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진용이 형이라고 부르긴 하는데, 원래 나이 차이가 8살을 넘어가서 처음엔 선배님이라고 부르게 되더라고요. 진용이 형이 왜 자꾸 선배님이라고 부르냐고, 형이라고 하라고 했는데 쉽게 선배 호칭이 안 덜어져서 계속 선배님이라고 했죠. 그러다 진용이 형이 한번 ‘선배님이라고 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하셔서 바로 “아 네 진용이 형” 이렇게 됐어요. 영표 형한테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 선배님이라고 했는데 바로 형으로 부르라고 하셔서, ‘영표 형’으로 호칭을 통일했습니다.

chaxwox_ 팀에서 제일 존경하는 선배를 고른다면 누구를 고를 것 같나요?
영표 형이요. SSG에 있을 때부터 이닝 소화력이 어떻게 저렇게 좋은지 궁금했고, 선발 투수로서 배울 점이 크다고 느꼈거든요. 동시에 부러웠던 적도 많아요. 지금은 영표 형한테 이것저것 배우고 있어요.

_no19uv 47번을 유지해서 너무 좋아요. 혹시 번호를 정할 때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처음 왔을 때 임시 번호로 11번을 주셔서, 트레이드된 김에 번호를 바꾸고 새로 시작할지도 고민했어요. 근데 막상 바꾸려고 하니까 뭐로 할지 애매해서 고민하다가, 마음 편한 47번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신)범준이라는 친구가 쓰던 번호였는데, 제가 써도 된다고 먼저 연락을 주더라고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밥을 사 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만난 적이 없어서 못 샀어요. 기회가 된다면 크게 한턱내고 싶어요.

l._.y._.n._.i 선발 투수로 출전했던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와 가장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각각 무엇인가요?
제일 기억에 남는 건 22년도 한국시리즈 3차전이요. 지우고 싶은 경기는 너무 많아서… LG 트윈스전에서 한번 9점을 내준 적이 있는데, 그 경기로 하겠습니다. 제가 LG 상대로 약해서 준비를 나름대로 열심히 했거든요. 그렇게 임한 경기였는데도 9실점을 하면서 무척 힘들었어요.

gweonminjun739 상대하기 힘들다고 느끼는 외국인 타자는 누구인가요?
개인적으로 어렵고 꺼려지는 선수는 없는데, 올해 키움 히어로즈에 (야시엘) 푸이그 선수가 왔어요. 그 선수한테는 약했던 기억이 있어서 긴장됩니다. (어떤 유형의 타자가 부담스러운 편이에요?) 장타를 만들어내는 타자보다는 콘택트형 타자에게 약해요. 커트를 잘하고 승부를 오래 가져가는 타자들에게 약점이 있더라고요.

lucky__s.0 최정 선수를 상대 팀으로 만나게 될 텐데, 초구는 어떤 공을 던지고 싶나요?
직구를 던지겠습니다. 그래도 최정 선배랑 정면승부를 한번 해 보고 싶어요. 항상 상대편이 아니고 우리 편으로 봐서 그런지 무서운 느낌보다는 편한 느낌이었거든요. 마운드에서 만나면 신기할 것 같아요.

qoqouuuyy 새 시즌에 등장곡을 바꿀 생각이 있나요?
아뇨, 없습니다. 지금 곡에 만족하고 있어요. (글러브는 유니폼에 맞춰서 바꾼 건가요?) 원래 글러브를 해 주시는 곳이 있는데, 제가 이적해서 검정 유니폼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어울리게 잘 만들어 주셔서 마음에 듭니다.

s_o0x1n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선발 투수로 나와서 두 자리 승을 달성하는 게 목표예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0승 이상도 하면 좋겠습니다.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도 목표고요. 다른 목표는 아무래도 우승이죠.
(onagyeong06 올해 몇 승을 예상하나요?)
예상보다는 바람인데, 12승 정도 하고 싶습니다. 좀 애매한가요? 그럼 15승으로 하겠습니다.

dugout_mz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전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SSG에 있을 때 사랑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요, KT에 왔는데도 여전히 응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KT 팬분들께도 이제 시즌이 시작해서 경기하는 게 저도 너무 기대되고요. 위즈 파크에서 얼른 만나 뵙고 싶습니다. 비시즌에 준비 열심히, 잘했으니까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5년 168호 (4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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