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조사에 다녀와서 "그 사람 왜 그러나" 싶었던 장면, 한두 번쯤 있으시죠?
나이가 들수록 경조사는 인품이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축의금 액수보다 더 오래 기억되는, 은근히 욕먹는 행동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봉투만 내고 밥만 먹고 사라지기
얼굴도장만 찍고 식사만 하고 가면 혼주 입장에서는 서운합니다. 짧게라도 혼주나 상주와 눈을 맞추고 인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2. 조문 가서 사망 원인을 캐묻기
"어쩌다 그렇게 됐대?"라는 질문은 유족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조문에서는 긴 말보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3. 결혼식에 튀는 옷차림
흰색 계열 옷이나 지나치게 화려한 차림은 주인공을 가리는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옛 선비들도 예는 나를 드러내기보다 남을 높이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단정한 차림이 가장 좋은 축하입니다.
그럼 경조사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 가지를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경조사에서는 주인공에게 진심 어린 인사 한마디, 그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오늘 건넨 진심 어린 인사 한마디가, 내 경조사에 찾아올 사람을 만듭니다.
출처 : '선비답게 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