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3옵션 꼬리표' 벗는다…"투헬 뮌헨 안 남는다" 재확인

김건일 기자 2024. 4. 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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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재결합할 가능성에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선을 그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투헬 감독과 재결합설을 묻는 말에 "아니다"고 명백하게 답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의 재결합설은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거졌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치고 한 방송 매체로부터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고 혹평받았던 투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으로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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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헬 감독은 전반기에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기용했다가 후반기엔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을 들어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굳건히 신임하고 있다.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아스날과 8강전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에서도 출전이 확실시 된다. 현지 언론들은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3옵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 투헬 감독은 전반기에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기용했다가 후반기엔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을 들어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굳건히 신임하고 있다.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아스날과 8강전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에서도 출전이 확실시 된다. 현지 언론들은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3옵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재결합할 가능성에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선을 그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투헬 감독과 재결합설을 묻는 말에 "아니다"고 명백하게 답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의 재결합설은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거졌다. 우선 순위로 점찍었던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은 잔류를 선언했으며 2순위로 접촉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마저 독일축구협회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을 거절하고 독일축구협회를 선택했다.

또 세 번째로 접촉한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과 협상마저 지지부진하다. 랑닉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에 전달했을 만큼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바이에른 뮌헨의 정확한 구단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 명확하지 않거나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면 거절하겠다는 뜻. 현재 오스트리아 대표팀과 계약되어 있어 보상금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선수권 대회가 끝난 이후에야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윤곽이 그려지고 있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대표팀 감독 선임이 불발된 이후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굳어진 모양이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후보이며 빠르면 이번 주 내에 공식 발표까지 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맡는다면 유로 대회가 끝나고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랄프 랑닉 감독이라면 김민재에게도 호재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치고 한 방송 매체로부터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고 혹평받았던 투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으로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뒤집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전에서 나폴리, 8강전에서 아스날을 제치고 4강에 올랐다. 특히 아스날과 8강 2차전에선 풀백 두 명을 동시에 왼쪽 측면에 배치해 부카요 사카를 봉쇄한 용병술엔 '전술 천재'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을 해고하기로 결정한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도 이 경기에서 투헬 감독이 보여준 경기력에 감명받았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전술적 걸작이었다"며 '마즈라위와 게레이로를 함께 이용한 것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고 기뻐했다. 막스 에벨 스포츠 디렉터도 "영리하게 해냈다"고 투헬 감독을 치켜세웠다.

투헬 감독은 지난 19일 "구단이 여름 이후에 남아줄 것을 요청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물음에 "너무 가정"이라며 "나는 구단과 여름에 헤어지기로 합의했다. 내 뜻은 전달했고 유지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랑닉 감독과 협상이 느리게 진행되면서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차라리 투헬 감독을 선임하라"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이날 빌트 역시 같은 소식을 전했다. 빌트는 "투헬 감독은 이번 여름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생각이 없다.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으며 잉글랜드로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의 행선지로는 에릭 텐하흐 감독과 결별설이 불거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론되고 있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은 김민재에겐 호재다. 투헬 감독은 전반기에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기용했다가 후반기엔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을 들어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굳건히 신임하고 있다.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아스날과 8강전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에서도 출전이 확실시 된다.

이적설이 제기된 가운데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 플라텐버그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 번째 센터백"이라며 "김민재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에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왜 그를 영입했는지 다음 시즌 증명하고 싶어한다. 또 김민재는 뮌헨과 구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이 예정대로 팀을 떠난다면 현재 중앙 수비수 중 세 번째 옵션으로 알려진 김민재의 위상은 새 감독 아래 원점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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