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면역요법 CAR-T, 루푸스에도 효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암 면역요법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치료가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 systemic lupus erythematosus)에도 효과가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Friedrich-Alexander)대학 의대 내과 과장 게오르크 쉐트 박사 연구팀은 신장, 심장, 폐, 관절이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아 표준 치료법이 듣지 않는 중증 루푸스 환자 5명이 단 한 번의 CAR-T 치료로 증상이 호전됐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7일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푸스(전신 홍반성 낭창] [출처: 서울아산병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9/19/yonhap/20220919090455430eoub.jpg)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항암 면역요법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치료가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 systemic lupus erythematosus)에도 효과가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루푸스는 면역체계가 거의 전신에 걸쳐 조직과 장기를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피부뿐 아니라 관절이나 신장 등 체내 거의 모든 부위를 공격하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는 루푸스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CAR-T 면역요법은 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형시킨 뒤 다시 환자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백혈병, 임파선암 등 일부 혈액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Friedrich-Alexander)대학 의대 내과 과장 게오르크 쉐트 박사 연구팀은 신장, 심장, 폐, 관절이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아 표준 치료법이 듣지 않는 중증 루푸스 환자 5명이 단 한 번의 CAR-T 치료로 증상이 호전됐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7일 보도했다.
이 루푸스 환자들은 CAR-T 치료를 받은 지 약 3개월 후 각 장기에서 나타난 증상이 사라지는 관해(remission)가 오면서 루푸스 관련 자가항체(autoantibody)들이 사라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기존 치료법으로는 대부분 환자의 경우 증상이 사라지는 관해가 오기 어렵고 관해가 유지되지도 않는다.
추가 CAR-T 치료는 필요 없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T 면역세포 샘플을 시험관에서 유전적으로 변형시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chimeric antigen receptor)로 무장시킨 뒤 다시 환자에 주입했다.
그러면 T세포들이 암세포처럼 잘못된 면역세포의 표면에 나타난 특정 표지, 즉 항원(antigen)을 인지하고 공격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CAR-T 면역요법이 루푸스 치료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같은 연구팀은 작년에도 CAR-T 면역요법으로 20세 여성인 루푸스 중증 환자를 치료, 이번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부작용은 경미했다.
CAR-T 요법은 암 치료에서는 고열, 오한, 호흡곤란, 전신 염증반응 증후군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CAR-T세포는 증식하면서 염증성 단백질 사이토카인을 대량 혈류로 방출한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미국 루푸스 연구 연합(Lupus Research Alliance)의 구엔 호앙 박사는 루푸스는 완치 방법이 없어 현재 사용되는 치료법은 한계가 있는데 100일 임상시험에서 루푸스 증상이 사라진 것은 처음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임상시험 참가 환자가 5명에 불과하고 장기간의 효과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 대학 루푸스 센터장 질 바이언 박사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청주 카페 점주 "생각 짧았다"…음료횡령 논란 알바생 고소 취하 | 연합뉴스
- '캐리어 시신' 장모, 폭력 사위로부터 딸 보호하려 신혼원룸 동거 | 연합뉴스
- NCT 마크, SM 전속계약 종료…소속 그룹도 탈퇴 | 연합뉴스
- 추징 위한 '이순자→전두환' 연희동 자택 명의변경 '각하' 확정 | 연합뉴스
- "밥 먹어" 말에 골프채로 할머니·엄마 폭행한 20대 2심도 실형 | 연합뉴스
- 장애 아들 목 졸라 살해 시도 30대 친모…집행유예 | 연합뉴스
- 늦잠 지각에 선발 제외…MLB 신인 포수 "눈 떴을 때 패닉" | 연합뉴스
- '교사와 문항거래' 일타강사 조정식측, "정당한 거래" 혐의부인 | 연합뉴스
- '美대학 허위서류' 中유학생 112명 편입…호남대 조사 확대되나 | 연합뉴스
- '심장질환제 샀더니 운전면허 취소 안내'…中, 개인정보 논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