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강풍특보 부산, 쓰러지고 깨지고 결빙 등 피해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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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덮친 24일 부산 곳곳에서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분께 해운대구의 한 공사장 가림막이 강풍에 넘어져 주차된 차량 2대를 덮쳤다.
또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 기둥이 강풍에 꺾이는 등 이날 오후 5시까지 부산119에 접수된 강풍 피해는 총 4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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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하 4.6도, 올 겨울 가장 낮은 낮최고기온
최저기온 영하 8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21m
내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더 춥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덮친 24일 부산 곳곳에서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분께 해운대구의 한 공사장 가림막이 강풍에 넘어져 주차된 차량 2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비슷한 시간 중구의 한 상가건물 통유리창이 파손돼 부산소방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또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 기둥이 강풍에 꺾이는 등 이날 오후 5시까지 부산119에 접수된 강풍 피해는 총 42건이다.
아울러 한파 피해도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2시 50분께 영도구의 한 아파트 도로 아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돼 양방향 약 150m 구간이 결빙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 양방향의 통행을 통제했고,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와 관할 구청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복구는 오후 4시 30분께 완료된 뒤 정상 소통이 이뤄졌으며, 구청은 결빙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염화칼슘을 살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의 이날 낮 최고기온(낮 최고체감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영하 4.6도(영하 9.8)로, 올 겨울 들어 낮 최고기온 가장 낮았다.
이날 최저기온은 부산진·남구 영하 8도, 사하·금정·영도구 영하 7.8도, 해운대구 영하 7.7도 등을 기록했다.
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의 최대순간풍속은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21m이며, 지역별로는 오륙도 초속 26.1m, 가덕도 23.8m, 남구 23.1m, 사상구 18.9m, 동래구 18.4m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25일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면서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 보다 10도 가량 더 낮아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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