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X 결제수단 되나" 암호화폐 대형 투자자, 도지코인 대량 매수 포착 분석

"진짜 X 결제수단 되나" 암호화폐 대형 투자자, 도지코인 대량 매수 포착 분석

사진=나남뉴스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이 최근 극심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0.16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대형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뉴스BTC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고래 투자자들이 보인 도지코인 매수세와 스토캐스틱 RSI 분석을 기반으로 했을 때 조만간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한 주 동안 도지코인 가격은 1.66% 상승한 수준이지만, 전체적인 흐름상 32.13% 하락하는 추세다. 도지코인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단기적인 가격 조정을 제대로 겪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렇게 가격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지난 일주일간 대형 투자자들이 매집한 도지코인은 무려 1억 1000만 개 이상으로 집계된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변동성보다는 앞으로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사진=픽사베이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고래들의 움직임이 클 때마다 가격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형 투자자들이 특정 암호화폐를 대량 매수하면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개인 투자자들도 매수에 동참하는 흐름을 많이 보인다. 이번 도지코인 매집 역시 이러한 움직임이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도지코인의 스토캐스틱 RSI 지표를 살펴보면 조만간 하락세가 끝나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목표가 1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수장으로 있는 X(트위터)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솔솔 새어 나오고 있다.

X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 사용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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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ADA) 블록체인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스는 "머스크 회장이 트위터를 공식적으로 인수하기 전, 비트코인 로드맵을 작성했는데 이를 근거로 도지코인이 X 결제 시스템에 포함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계약 지원, 초저가 수수료 제공, Grok AI 헤비 컴퓨팅을 처리할 증명 시스템 도입 등을 도지코인의 업그레이드 방안으로 제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현재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프로젝트가 굉장히 재밌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사이드 퀘스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도지코인이 1달러까지 상승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적 분석 근거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와 대형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입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평소 도지코인에 긍정적인 발언을 일삼아 온 일론 머스크 CEO가 X와 같은 기업에서 활용한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X 측에서는 P2P 결제 기능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위한 앱"으로 도약하기 위해 결제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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