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군대 가라"...남성이 더 반대했다

박지혜 2023. 7. 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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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병역자원 감소 대책으로 제기한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54.9%로 국민 절반가량이 여성의 의무 군(軍) 복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70세 이상(찬성 41.1% vs 반대 48.1%)과 18~29세(42.2% vs 48.5%)에서는 찬반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권역에서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 반대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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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각에서 병역자원 감소 대책으로 제기한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10일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한 찬반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54.9%로 국민 절반가량이 여성의 의무 군(軍) 복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찬성한다’라는 응답은 36.3%로, 반대 의견보다 18.6%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8.8%였다.

지난해 상반기 육군 여군 부사관 모집 포스터 (사진=육군)
성별로는 남녀 모두 반대가 우세했는데, 남성은 반대 응답이 56.3%, 여성의 반대 응답은 53.4%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부터 60대까지가 반대 응답이 많았다.

50대(찬성 28.1% vs 반대 64.2%)와 40대(35.9% vs 60.5%)에서는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60대(찬성 36.3% vs. 반대 54.2%), 30대(36.8% vs. 49.9%) 순으로 반대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70세 이상(찬성 41.1% vs 반대 48.1%)과 18~29세(42.2% vs 48.5%)에서는 찬반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권역에서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 반대 비율이 높았다.

광주·전라(찬성 24.3% vs. 반대 64.4%)와 인천·경기(31.5% vs. 64.2%)에서는 60%대의 반대 비율을 보였고 대전·충청·세종(찬성 37.8% vs. 반대 54.1%), 서울(37.5% vs. 49.6%)에서도 반대 비율이 높았다.

대구·경북(찬성 45.8% vs. 반대 35.2%)에서는 찬성 비율이 우세했고, 부산·울산·경남(43.5% vs. 50.2%)에서는 찬반 비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26.6% vs 반대 69.9%)과 중도층(35.0% vs 56.7%)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고 보수층(찬성 47.5% vs 반대 41.5%)에서는 찬반 비율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3명, 3.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 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96%)·유선(4%)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사진=리얼미터
한편, 이기식 병무청장은 지난 5일 여성 징병제에 대해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더구나 인구가 감소하는 시점에 여성을 징병한다는 것은 사회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미 1차 병역 자원감소는 끝났고 2030년대 중반까지는 현 수준의 병역자원이 유지된다. 그 이후의 병역자원 감소에는 ‘국방혁신 4.0’에서 추진 중인 무인화·과학화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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