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얼마나 세길래” 건물 창문 와장창...부산 엘시티 ‘긴장’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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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순간최대풍속 11m/s의 강풍이 불면서 엘시티 랜드마크타워동 63층과 64층 사이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공 : 부산경찰청]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운대 엘시티의 고층부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 순간최대풍속 19.2m/s의 강풍이 불면서 엘시티 랜드마크타워동 63층과 64층 사이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리창 파편은 엘시티 주변 도로에 떨어졌다. 경찰에는 이날 오후 1시26분경 유리조각이 떨어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유리창의 추가 파손에 대비해 인근 도로 일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엘시티는 평소에도 빌딩풍으로 악명이 높다. 빌딩풍은 바람이 고층건물에 부딪치거나 건물 사이를 지나면서 더욱 강해지는 현상이다.

엘시티에서는 태풍이나 강한 바람이 불 때 종종 유리창이 깨져 파편이 주변에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된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상륙 당시 엘시티 인근에서는 초속 60m가 넘는 빌딩풍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날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은 대표 관측지점 기준 순간최대풍속 초속 19.2m의 강풍이 불었고 해운대 지역은 순간최대풍속 초속 11m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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