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의 작은 지역에서 자라 서울로 올라온 당일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다는 여배우가 있다. ‘리틀 김희선’이라 불리며 빠르게 스타가 됐지만, 긴 슬럼프와 대인기피증을 겪은 뒤 가족 유튜브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상경하자마자 쏟아진 캐스팅 제안

고은아는 전남 장성에서 성장했다. 연예계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서울에 올라왔고, 압구정 거리를 걷던 중 여러 캐스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비교적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쳐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화려한 분위기로 데뷔 초부터 ‘리틀 김희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10대에 주연급으로 급성장

고은아는 어린 나이에 드라마와 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며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과 미모로 광고계에서도 주목받았고, 단기간에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하지만 작품의 흥행 성적과 배우 이미지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면서 점차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됐다. 화려한 모습 뒤에서 자신을 숨기고 살아야 한다는 부담도 컸다고 털어놨다.
대인기피증 겪으며 찾아온 공백

활동이 줄어든 뒤 고은아는 슬럼프와 우울감,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지면서 사실상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한 시기도 있었다. 한때 화려한 스타로 주목받았던 만큼 활동 공백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연예계 생활에서 받은 상처와 스트레스가 오랜 시간 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가네’로 다시 찾은 전성기

전환점은 남동생 미르와 가족들이 함께한 유튜브 채널 ‘방가네’였다. 고은아는 화려하게 꾸민 배우 이미지 대신 민낯과 편안한 옷차림의 일상을 그대로 공개했다. 꾸밈없는 말투와 가족 간의 현실적인 모습이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팬층을 만들었다. 이후 예능과 광고에도 다시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상경과 동시에 캐스팅돼 빠르게 스타가 됐던 고은아는 긴 침체기를 지나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시 대중과 만났다. 배우 고은아가 아닌 본명 방효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오히려 그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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