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개 유등’의 화려한 향연…진주남강유등축제 5일 개막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4. 10. 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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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징어게임, 우주항공등(燈)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7만개 유등이 경남 진주의 남강을 수놓는다.

'2024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6일간 펼쳐진다.

기존의 진주성을 중심으로 지난해 조성한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유람선)를 비롯해 올해 개관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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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 주제로 16일간 펼쳐쳐
BTS·오징어게임 등 K컬처 표현한 등(燈) 기대

BTS, 오징어게임, 우주항공등(燈)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7만개 유등이 경남 진주의 남강을 수놓는다.

‘2024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6일간 펼쳐진다. 특히 축제기간 중인 10일부터 20일까지 ‘개천예술제’, 11일부터 20일까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이 함께 펼쳐져 풍성한 가을을 맞이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가 벌어졌을 때 유등에 띄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스토리텔링한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징어게임, BTS 등 한류 콘텐츠를 등(燈)으로 표현한 K-컬처등(燈)을 비롯해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도시의 의미를 담아 UAM, KF-21, 수리온, 인공위성등(燈)이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장도 대폭 확대됐다.

올해는 17년만에 준공된 진주대첩역사공원까지 확대된다. 1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진주대첩역사공원에는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진주대첩광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진주대첩재현 유등을 설치한다.

기존의 진주성을 중심으로 지난해 조성한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유람선)를 비롯해 올해 개관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진주성 내에는 K-평화마을, K-컬처마을, 우주행성파크, 쥬라기월드 in 진주성 등의 주제로 세계의 평화 글자 등, 오징어게임 등, 꼬마우주인 등, 공룡 등을 전시하고, 특히 진주성 영남포정사 주변으로 꼬마 우주인등, 우주선등을 설치해 진주시의 우주항공도시로의 도약을 염원한다. 유등공원에는 어린이 친구들이 좋아하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키즈존으로 구성해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유람선 체험으로 이어진다.

축제기간 동안 각종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소망등 달기, 부교 건너기, 스탬프&트레저투어, 부자길 희망달기, 유등 만들어 띄우기, 시민 참여등 만들기, 유람선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올해 제73회를 맞는 ‘개천예술제’는 10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서제를 시작으로 20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 개제식, 가장행렬,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문화예술경연, 각종 전시와 예술문화 축하행사 등 총 9개 부문, 59개 행사를 비롯한기존의 품바공연을 대체한 청소년.청년동아리 공연, 풍물시장 내 청년몰 부스 등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지방종합예술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은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11일 드라마 영상 국제포럼을 시작으로 12일 코리아드라마어워즈, 13일 KDF 콘서트가 열리며 15일~19일 KDF 초대석, 20일 KDF 숏폼 드라마제 공모전 등의 알찬 일정으로 진행된다.

축제장 안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핫스팟인 4개의 부교 배다리(1부교), 대나무다리(2부교), 물빛나루 다리(3부교), 용다리(4부교)가 운영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새로운 형태의 유등을 비롯해 진주대첩 광장 등 축제장도 크게 확대돼 여느때 보다 풍성해졌다”며 “축제장이 매우 번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 안 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열린 진주 진주남강유등축제./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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