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자 신상 수집·공유한 강남 '키스방' 업주·손님 20여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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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서 속칭 '키스방'이라는 변종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 등 2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변종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할 예정"이라며 "압수된 PC와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의뢰해 지난 3년간 성매매 업소를 다녀간 손님과 영업규모를 특정하고, 범죄수익금에 대해 몰수·추징 부대신청을 하는 등 범죄수익금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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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신분증 요구..민감정보 무단 수집해 DB까지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강남 한복판에서 속칭 '키스방'이라는 변종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 등 2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손님의 번호 등 민감정보도 무단 수집해 관리·공유한 사실도 드러났다.
2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강남구 대치동에서 지난 3년간 20대 초반 여성 16명을 고용해 변종 성매매 알선을 해온 업주 및 종업원, 성매수자 등 20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업소가 운영 중이다'는 신고를 수십건 접수받아 이와 관계된 온라인 사이트 등을 검색해 '후기'에 성매매를 뜻하는 단어를 확인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주민등록증과 명함을 요구하고,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해 외부를 감시하는 등 철저한 보안 속에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매수자들의 휴대전화번호와 업소 방문일시, 종업원, 금액 등 민감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까지 만들어 해당 정보를 동종업체들끼리 공유한 사실도 확인됐다.

단속 과정에서 업주는 성매매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증거물인 콘돔 등을 확보해 업주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성매매 알선) 위반 혐의로, 손님 및 여성종업원 2명 등 3명은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성매매)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변종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할 예정"이라며 "압수된 PC와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의뢰해 지난 3년간 성매매 업소를 다녀간 손님과 영업규모를 특정하고, 범죄수익금에 대해 몰수·추징 부대신청을 하는 등 범죄수익금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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