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를 닮은 철길을 따라 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문득 창밖 풍경이 달라지는 순간이 있어요. 바다와 하늘이 겹쳐지고, 고요한 듯 설레는 공기가 스며드는 그 지점. 바로 강릉입니다.
그런데 이 도시, 단순히 경치만 좋은 여행지가 아니에요. 요즘 강릉에서는 여행자가 직접적인 환영 인사를 받는 듯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거든요. 열차표 한 장만 있으면, 교통비와 숙박비까지 돌려주는 '여행경비 환급제'가 시작됐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가성비 여행 끝판왕, 열차 타고 강릉으로

‘지금 떠나면 돈이 돌아온다’는 말, 강릉에서는 진짜입니다.
2025년 6월부터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여행경비 환급제’는 열차를 타고 강릉에 도착한 자유 여행객에게 최대 3만 2천 원까지 환급 혜택을 제공합니다.
숙박비는 1박당 5천 원, 열차 요금은 1박 기준 7천 원씩 환급되며, 최대 3박까지 인정되니까 총 3만 2천 원의 혜택이 가능한 셈이에요. 예를 들어,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동해선을 타고 강릉에서 3박을 한다면?
사진 한 장, 열차 영수증, 숙박 영수증만 준비하면 간단히 환급 신청이 가능해요. 정말 ‘알아서 다행’인 여행 지원책이죠
강릉은 왜 이런 혜택을 주는 걸까?

이번 환급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강릉은 지금, 새로운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에요. 관광지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교통과 소비, 친환경 여행을 유도하는 미래형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거죠.
실제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여행자 유입을 위한 집중 홍보전이 시작되면서, 기차역에서 직접적인 마케팅 활동이 펼쳐졌고, OTA(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한 '강릉세일즈페스타'도 예고돼 있어요. 강릉 전역의 숙소, 맛집, 관광지와 연계한 할인 혜택까지 준비된다고 하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체크는 필수입니다.
바다와 기차가 주는 낭만 위에, 여행지원금까지

경포해변, 안목항, 오죽헌, 선교장, 주문진… 강릉에는 이미 다채로운 여행지가 가득하죠. 여기에 ‘열차를 타고 왔다’는 이유만으로 받는 특별한 환대는 여행의 무게를 한층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바다 냄새 맡으며 카페 거리를 걷고, 고즈넉한 전통가옥에서 느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강릉. 이젠 여행지 그 자체로도 매력이 넘치는데, 돈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혜자 혜택’까지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겠죠.
놓치지 말아야 할 신청 꿀팁

혜택을 받기 위한 준비는 생각보다 간단해요.
동해선(부전~강릉) 이용 자유여행객 대상
1박 기준 최대 1만 2천 원 환급 (숙박비 5천 원 + 열차비 7천 원)
최대 3박까지 지원, 1인 최대 3만 2천 원까지
제출서류: 여행 중 찍은 인증 사진, 열차 승차권 영수증, 숙박 영수증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 늦으면 마감될 수 있으니 빠른 신청이 중요해요
신청 방법 및 자세한 정보는 강릉관광개발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바다 따라 이어지는 철길, 혜택 따라 가벼워지는 여행

강릉의 이 여름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체험형 인센티브 여행지’로의 변신을 알리고 있어요. 친환경 교통, 지역 경제와의 연계, 여행자 만족도까지 모두 고려된 이 시스템은 관광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시도죠.
철도 여행의 낭만, 여기에 실제 돈이 돌아오는 알찬 경험까지 더해진다면?
이번 여름, 당신이 타야 할 기차는 아마도 동해선을 향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가볍게 떠나도, 넉넉하게 돌아올 수 있는 곳—그곳이 바로 지금의 강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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