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렌스부르크가 라이프치히에 42-44로 패해

(스포츠HB=박강영 기자)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가 SC DHfK 라이프치히(SC DHfK Leipzig)에 패하며 험멜(Gü-Sport Hummel Cup) 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플렌스부르크는 지난 7일(현지 시간) 독일 아우에에서 열린 험멜 컵 준결승에서 라이프치히에 42-44(20-23)로 패했다. 공격에서는 42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44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불안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플렌스부르크는 시몬 묄러(Simon Möller)의 7m 드로우 선방과 시몬 피틀릭(Simon Pytlick)의 감각적인 회전 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라이프치히 역시 안정적인 공격을 펼쳤다. 라이프치히는 전 플렌스부르크 선수 프란츠 젬퍼(Franz Semper)를 중심으로 빠르게 7-4 리드를 잡았다.

플렌스부르크는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전반 11분 만에 이미 10골을 내줬지만, 공격에서는 좋은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 도멘 노박(Domen Novak)의 오른쪽 윙 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중반 여러 포지션에 변화를 주면서 반전을 노렸다.
악셀 호르겐(Aksel Horgen)이 상대의 공을 빼앗은 뒤 14-13을 만들면서 플렌스부르크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시몬 묄러가 두 번째 7m 드로우까지 막아냈지만, 플렌스부르크는 전반을 20-2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에도 수비 불안은 이어졌다. 에밀 베르그홀트(Emil Bergholt)가 상대 골문 앞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라이프치히 역시 곧바로 응수하며 28-24로 앞서 나갔다.

양 팀의 공격이 계속해서 불을 뿜으면서 후반전은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다. 니클라스 키르켈뢰케(Niclas Kirkeløkke)가 중거리 슛으로 28-30으로 추격했고, 아르나르 프레이 아르나르손(Arnar Freyr Arnarsson)은 공을 잡은 채 바닥에 주저앉은 상황에서도 아이메릭 민(Aymeric Minne)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민은 그대로 돌파해 34-35를 만들었다.
플렌스부르크가 끝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라이프치히가 40-37로 앞서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플렌스부르크는 마지막까지 극단적인 전진 수비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42-44로 패했다.
시몬 피틀릭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44골을 내주면 승리하기가 정말 어렵다”며 “공격에서는 잘 풀렸지만, 수비에서는 커뮤니케이션과 경기 집중력이 전혀 맞지 않았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며, 바로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프리시즌을 치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출처=플렌스부르크>
박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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