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밝게"… 올해 가장 큰 '슈퍼문' 17일 뜬다

오는 17일 서울 기준 오후 5시38분부터 올해 가장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가장 큰 '슈퍼문'이 오는 17일 뜬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슈퍼문 특별관측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떠오르는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슈퍼문은 서울 기준 같은날 오후 5시38분에 뜬 뒤 다음날 오전 7시22분에 질 전망이다.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7200㎞이다.

통상 슈퍼문은 근지점(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 부근에서 뜨는 보름달 또는 그믐달을 뜻한다. 다만 일반 보름달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된다.

이번 행사는 슈퍼문 관측을 포함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한다. 슈퍼문 촬영 영상도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송출할 계획이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