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으로는 부족해!
한 마리의 다람쥐가 땅에 떨어진 과자 봉지를 발견했습니다. 망설임 없이 다가간 다람쥐는 앞발을 조심스럽게 봉지에 가져가더니 가볍게 건드렸습니다.
바스락—
봉지 안에 무언가 있는 듯하자, 다람쥐는 곧장 머리를 봉지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짧은 탐색 후 과자를 한 조각 물고 나와 우물우물 씹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만족하지 못한 듯, 다시 봉지를 바라보았습니다.
"혹시 더 남아 있는 건 아닐까?"
다람쥐는 한 번 더 몸을 기울이며 봉지 속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는 더욱 과감하게 몸을 밀어 넣었고, 허리까지 봉지 속으로 들어가며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
"다람쥐: ‘한 번만 찾고 끝낼 리가 없잖아?’"
"봉지가 다람쥐를 삼킨 게 아닙니다. 다람쥐가 봉지를 점령한 겁니다."
"이제 저 봉지는 다람쥐의 것이 되었습니다 ㅋㅋ"
보통 동물들은 먹이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챙기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지만, 이 다람쥐는 끝까지 확인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런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배가 부른데도 냉장고를 다시 열어보거나, 과자 봉지 안에 마지막 한 조각이 남았을까 싶어 확인했던 적 말이에요.
아마 이 다람쥐도 같은 심정이었을지 모릅니다. "혹시 더 남아 있진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이런 습관은 꼭 다람쥐나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강아지도 사료 그릇을 몇 번이고 핥아 마지막 한 알을 찾으려 하고, 고양이도 텅 빈 그릇을 바라보며 "아직 남은 거 아니야?" 라는 표정을 지을 때가 있죠.
우리는 본능적으로 ‘마지막 하나’를 놓치고 싶지 않아 합니다. 그게 과자 한 조각이든, 게임 속 보너스 아이템이든, 심지어는 줄이 길어 보이는 음식점에서 한 자리만 더 확인하고 가는 것처럼 말이에요.
아마 이 다람쥐도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혹시라도 더 남아 있을 마지막 한 조각을 찾기 위해, 또 한 번 봉지 속으로 몸을 숙이며.
그렇다면 여러분이라면 어땠을까요? 남아 있을 가능성이 낮더라도 한 번 더 확인해 보시겠나요, 아니면 그냥 만족하고 지나치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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