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됐는데, 응급실 4곳서 거부…광주서 90km 떨어진 전주로 이송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9. 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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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둘째날인 15일 절단 환자가 광주권 병원 4곳으로부터 치료를 거부당해 90km 넘게 떨어진 전북 전주까지 이송됐다.

결국 구급대는 전북지역 의료기관을 수소문한 끝에 자동차로 약 1시간 8분이 소요되는 94km 거리의 전주의 한 정형외과로 이 환자를 이송했다.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3시37분께 전주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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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문을 연 충북 충주의료원 응급실.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석 연휴 둘째날인 15일 절단 환자가 광주권 병원 4곳으로부터 치료를 거부당해 90km 넘게 떨어진 전북 전주까지 이송됐다.

이날 오후 1시31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문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 구급대는 대학병원 2곳,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 등 의료기관 4곳에 문의했으나 이 환자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결국 구급대는 전북지역 의료기관을 수소문한 끝에 자동차로 약 1시간 8분이 소요되는 94km 거리의 전주의 한 정형외과로 이 환자를 이송했다.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3시37분께 전주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주지역 대학병원들과 종합병원 등은 접합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거나 휴무인 탓에 이 환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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