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의료기기 멸균 원스톱 서비스'...멸균센터 건립 목표
"'의료기기 멸균 원스톱 서비스' 받으려면 김해로 오세요".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이 9월 1일부터 의료기기 멸균 서비스와 멸균 유효성을 확인하는 '멸균 밸리데이션(검증)' 발급을 한다.
'멸균 검증'은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들고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이며 일회용·멸균 의료기기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멸균 과정은 고온·고압·화학 약품·방사선 등을 사용해 병원성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은 각 국가 법령과 규제에 따라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하므로 철저한 관리와 검증이 필요하다.
진흥원은 이러한 규제를 엄격히 지키면서 멸균 서비스를 해주고 있으며, 멸균 밸리데이션 원스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멸균 밸리데이션은 멸균 공정이 정확하고 일관되게 작동함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진흥원은 멸균된 의료기기가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사용될 수 있음을 보장하고, 이 과정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의료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멸균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흥원에서는 현재 약 10개 의료기기 기업이 멸균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 중 5개 기업은 멸균 밸리데이션을 발급받을 예정이다. 멸균 대상 품목군은 매년 멸균 밸리데이션을 발급받는 것이 필수다.
진흥원은 에틸렌옥사이드가스 멸균기 1대로 하루 3000L(1일 20상자 분량)를 멸균할 수 있다. 멸균 가능한 의료기기는 밴드·거즈류 등 창상피복재, 바늘·실 등 봉합 기구, 주사기 등이다.
김종욱 진흥원장은 "의료기기 멸균 밸리데이션은 현재 대구와 대전 등지에서 주로 하고 있으나 김해시처럼 의료기기 멸균, KOLAS 무균시험, 멸균 밸리데이션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은 동남권 기관 중 최초"라며 "김해에 다양한 멸균 방법과 업종을 지원하는 멸균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