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프라임킹즈, 파이트저지 논란에 입열었다 "불만無, 탈락 승복"[EN:인터뷰②]



[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댄스 크루 프라임킹즈가 Mnet 춤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심사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프라임킹즈 리더 트릭스와 부리더 넉스, 멤버 카운터, 도어, 교영주니어는 9월 27일 오전 진행된 '스맨파'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프라임킹즈는 지난 20일 방영된 '스맨파'에서 뱅크투브라더스와 탈락 배틀 끝에 첫 탈락 팀으로 선정됐다. 비록 8크루 중 가장 먼저 '스맨파'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지만 실상 뱅크투브라더스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탈락 후 프라임킹즈 소속 댄서들을 향한 따스한 응원과 극찬의 메시지도 끝없이 이어졌다.
탈락 후 아쉬웠던 점이 있었냐는 물음에 트릭스는 "아무래도 미션 시간들이 짧다 보니까 우리의 역량을 발휘하기에 짧았다는 점이다. 나머지 시간들에서는 좋은 시간을 보내 아쉬움이 없었다"고 답했다.
넉스는 "아무래도 탈락 배틀 때 사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빡셌다. 그걸 미션마다 계속 이겨냈는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탈락하게 됐다. 우리가 생각한 만큼 멋있는 모습들을 더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쉬웠지만 사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도 탈락 배틀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5화까지 하며 엄청 많은 기승전결이 있었다. 졌다가 이겼다가 울었다가 해냈다가 그런 히스토리에 마침표를 찍은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댄서 분들도 눈물로든 박수로든 인정해 준 것 같아 스스로에게는 엄청 컸다"고 덧붙였다.
트릭스는 "그동안 우리가 정말 많은 배틀과 퍼포먼스 대회에 나갔는데 ('스맨파' 탈락 후) 이렇게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다. 이번에 올린 메가 크루 영상도 우리가 자체적으로 제작해 올렸는데 이틀 만에 1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우리 입장에서 너무나 역사적 순간이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 4위까지 올라갔다.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다양한 모습들을 '스맨파'를 통해 보여드리지 못하게 돼 아쉽지만 마지막을 레전드처럼 장식해 후회는 없다. 끝난 후에도 정말 많은 분들께 응원을 받아 많은 위로가 됐다. 앞으로 남은 7팀, 파이터 저지, MC 분들에 대한 응원을 계속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방영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그리고 직접 출연한 '스맨파' 덕분에 찾아온 긍정적 변화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넉스는 "'스우파', '스맨파' 덕분에 댄서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졌고 노출도 많아졌다. 어떻게 보면 그들만의 문화였던 것이고 우리도 답답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많이 오픈되고 많은 플랫폼들도 생긴 것 같다. 춤추는 사람들에 대한 기회도 많이 생긴 것 같고 춤 자체의 가치도 많이 올라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트릭스는 "'스우파'가 댄스 신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내가 중국에 머무르는 동안 '스우파'가 방영됐고 그 이후 많은 댄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공연 횟수, 우승 상금, 페이 등이 많이 올라갔고 댄서 대우도 엄청 좋아진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맨파'를 통해 얻은 것은 배움이었던 것 같다. 우리 크루와 완전히 다른 색깔을 지닌 일곱 팀을 보며 경쟁 크루이긴 하지만 많이 배웠다. 우리는 항상 배우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보면서 저 팀에게는 저걸 배울 수 있겠구나, 저 팀은 저게 매력적이구나 생각했다. (탈락해) 그 팀들을 이제 못 본다는 게 되게 아쉬운 점이다. 5화 동안 너무 많이 배웠다. 짧은 시간 안무라는 것도 배우며 너무 많이 늘었다. 그런 걸 얻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운터는 "나 같은 경우 인내심을 배웠던 것 같다. 크럼프를 하는 사람으로서 자기 춤에 대한 고집도 있을 거고 춤에 대한 생각도 확실할 수 있는데 다른 크루원들의 춤을 보며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고 밝혔다.
도어는 "춤도 춤이고 사람들을 얻어간 느낌이다. 너무 멋지고 착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하며 얻은 에너지가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런 것들이 너무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프라임킹즈 탈락 후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이트 저지(심사위원, 보아 은혁 우영)들을 향해 날을 세웠다. 뱅크투브라더스보다 프라임킹즈의 배틀 무대가 압도적이었다는 감상평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돌 가수가 댄서들을 심사할 자격이 있냐는 원초적이고 편향된 의견이 적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저지들에게 인신공격성 악플을 쏟아내 비난을 자초했다. 가장 거센 악플에 시달린 보아는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성 악성 글과 댓글을 게재한 네티즌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트릭스는 "우리는 이미 '스우파'를 보고 학습이 돼 있었고 아이돌, 연예인 분들이 와서 심사하실 걸 알고 법 안에 들어온 거라 이렇다 저렇다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도 뱅크투브라더스와 너무 재밌게 싸웠다. 배틀 후 우리가 흘린 눈물 자체가 여러 가지를 의미하지만 파이트 저지 분들에게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할 수 없다. 심사위원 자격으로 앉아 있는 분들이고 말 그대로 심사위원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 졌다고 하면 진 거고 이겼다 하면 이긴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넉스는 "아이돌 분들이 심사하는 것에 대해 이미 알고 출연한 것이다. 그런 프로그램인 것에 인지한 상태에서 우리 가치를 입증하고자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할 수 있었고 그것에 대한 불만은 없다. 우리도 어쨌든 계속 춤을 춰왔던 사람들이고, 우리가 오히려 더 노력해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면 되는 것이라 그 부분에 대해 큰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스맨파' 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트릭스는 "일단 '스맨파'를 통해 이런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는 여덟 팀, MC, 파이터 저지가 본인들 자리에서 본인들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남은 경연까지 모두에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프라임킹즈는 '스맨파' 출연 후 뉴프라임킹즈로서 새로운 춤과 무대들을 선보이며 소통할 계획이다. 넉스는 뉴프라임킹즈 행보에 대해 "모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여 성장하는 법을 배웠다. 사람 한 명 한 명한테도 너무 많이 배웠다. 그런 것들에 맞게 더 성장해나갈 것 같다. 이번에 메가 크루 영상을 공개한 것처럼 우리 멋을 알아주는 분들을 위해 우리의 멋을 더 가꿔나갈 것 같다"고 귀띔했다.
트릭스는 "앞으로 보여드릴 무대는 굉장히 많다. 크럼프 자체가 콘셉트 관련된 것들이 많다. 처음 '피 땀 눈물'에서 했던 해골 분장, 이후 메가 크루 영상의 인디언 분장 등 그런 아이디어들이 너무 많다. 시간 될 때마다 차근차근 보여드릴 생각이다. 메가 크루 영상은 우리가 봐도 너무 잘 만든 영상이라 앞으로 이렇게까지 만들어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앞으로 차근차근 만들어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카운터는 "형들이 말한 뉴프라임킹즈의 크럼프적인 면을 좀 더 멋있게, 다양하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어는 "형들, 동생, 친구와 함께 좀 더 멋있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회의하고 머리 맞대고 좀 더 멋있어질 수 있게 노력하는 뉴프라임킹즈가 되겠다"고 말했다.
교영주니어는 "마니아적인 노래에 크럼프만 했다면 뉴프라임킹즈는 대중 분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에 크럼프적인 동작을 섞어 더 대중적인 춤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넉스는 "우리 성장에 맞게 가치 있는 시도들을 해서 성장을 보여드리겠다는 이야기"라고 부연 설명했다.
넉스는 "우리가 노력한 모습과 진심이 많이 전달됐기 때문에 여러분이 우리를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 그런 모습을 만들어 보여드릴 체력과 생각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Mnet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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