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주년 생일 맞이한 경찰…"영웅들의 길 거울삼아"

나경렬 2024. 10.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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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은 79주년 경찰의 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 범죄에 대한 엄중 처벌을 주문했습니다.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에 대한 지원도 재차 강조했는데요.

한쪽에선 업무 과중에 반발해 삭발식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민생범죄에 대한 엄중 처벌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민생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사건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서…."

윤 대통령은 근무 중 순직한 경찰관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면서 그 헌신과 희생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경찰에 주어진 사명에 걸맞는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경찰은 4명의 순직 경찰관들을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했습니다.

1995년 무장간첩을 쫓다 순직한 나성주·장진희 경사, 2004년 강력사건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희생된 심재호 경위와 이재현 경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조지호 경찰청장도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겠다면서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지호 / 경찰청장> "대한민국 경찰은 영웅들이 걸어온 길을 거울삼아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혼신을 다해 정진하겠습니다."

한편 같은 날,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기동순찰대 신설 등 조직 개편에 반발해 삭발식을 감행했습니다.

업무 과중을 호소하는 내부 불만을 해소하는 일은, 79살 생일을 맞이한 경찰이 풀어내야 할 과제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경찰의날 #경찰청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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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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