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으로 놀고 먹고 잔다고?!"... 3월에 가야하는 국내 1박 2일 여행지의 정체
3월 한 달 간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
내·외국인 모두 3만원으로 1박 2일 체험 가능
국내에는 역사와 전통이 가득 깃들어있는 사찰이 다수 있습니다. 대부분 산 속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해있으며 '절'이라는 특성상 도심과 속세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죠.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서 잠시나마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식형'은 종교와 관계없이 많은 분들이 즐겨찾는 템플스테이 방식입니다. 사찰 내에서 연등만들기, 스님과의 산책, 예불 드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역시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미혼 남녀들의 소개팅을 주선하는 '나는 절로'를 비롯해 젊은 세대도 사로잡을 기발한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되고 있는데요. 템플스테이를 꿈꿔왔던 분이라면 2024년 3월, 이번달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4년 3월 31일까지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
내·외국인 1박 2일 템플스테이가 3만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여행가는 달'과 연계해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합니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심신 치유 및 힐링을 위해 시행 당일과 1박 2일 일정의 템플스테이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특별 템플스테이'가 시작된 것입니다.
당일형 템플 스테이 체험은 외국인에 한해 1만 5천원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1박 2일 템플스테이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3만원으로 체험이 가능한데요. 기간 내 템플스테이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됩니다.
예약은 2월 21일 오후 3시부터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예약이 시작된지 약 2주가 지났지만 아직 평일과 주말 모두 많은 자리가 남아있습니다.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 바로가기)
할인 적용 기간은 3월 31일까지인데요. 3월 17일까지 예약을 마친 건에 대해서만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이번 행사는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가운데 100여 곳에서 진행됩니다.
불교문화사업단장인 원명스님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9개, 경기·인천 15개 등 100여 곳 사찰
3만원으로 1박 2일 동안 사찰에서 휴식과 밥,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2024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는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중 100여 곳에서 진행됩니다.
서울에서는 국세선센터, 묘각사, 봉은사, 석불사, 수국사, 조계사, 진관사, 천축사, 화계사 총 9개 사찰에서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 체험이 가능한데요.
경기·인천은 광명 금강정사, 성남 대광사, 가평 백련사, 용인 법륜사, 수원 봉녕사, 남양주 봉선사, 남양주 봉인사, 남양주 수진사, 과천 연주암, 화성 용주사, 양주 육지장사, 강화 전등사, 성남 정토사, 고양 중흥사, 고양 흥국사에서 진행됩니다.
강원도는 양양 낙산사, 영월 망경산사, 원주 명주사, 인제 백담사, 강릉 보현사, 춘천 삼운사, 동해 삼화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강릉 현덕사, 춘천 청평사 총 11개 사찰입니다.
충청도는 공주 갑사, 단양 구인사, 부여 무량사, 영동 반야사, 보은 법주사, 서산 서광사, 예산 수덕사, 영동 영국사, 당진 영랑사, 논산 지장정사, 공주 학림사, 단양 미륵대흥사, 충주 석종사, 청주 용화사 등 14개 사찰에서 진행되며 세종시 영평사에서도 참여합니다.
전라지역에서는 남원 귀정사, 진안 금당사, 김제 금산사, 부안 내소사, 고흥 능가사, 보성 대원사, 해남 대흥사, 영암 도갑사, 강진 무위사, 광주 무각사, 강진 백련사, 장성 백양사, 영광 불갑사, 나주 불회사, 순천 선암사, 완도 신흥사, 남원 실상사, 화순 쌍봉사, 광주 증심사, 구례 연곡사, 화순 운주사, 광주 원효사, 구례 천은사, 구례 화엄사, 여수 흥국사가 있습니다.
경상지역은 창원 대광사, 문경 대승사, 산청 대원사, 대구 도림사, 대구 동화사, 산청 문수암, 부산 범어사, 포항 보경사, 안동 봉정사, 경산 선본사, 창원 성주사, 성주 심원사, 고성 옥천사, 예천 용문사, 영천 은해사, 성주 자비선사, 영덕 장육사, 김천 직지사, 봉화 축서사, 양산 통도사, 밀양 표충사, 합천 해인사, 부산 홍법사, 의성 고운사, 경주 골굴사, 부산 내원정사, 영주 희방사 등 총 27개 사찰입니다.
30대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3월 4일부터 3월 8일까지 3기 참가자 모집
한편 지난해 전국민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30대 미혼남녀들의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도 올해 봄 재개됩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024년 3월 4일 오전 10시부터 3월 8일 오후 1시까지 '나는 절로' 3기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올해 첫번째 나는 절로는 4월 6일에서 7일까지 강화도의 천년 고찰 '전등사'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30대 미혼남녀 각 10명씩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동안 불교문화체험과 템플스테이, 소원지 작성과 연애 특강, 저출산 해결 방안 공유,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남녀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별도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으로 청춘 남녀들이 소중한 인연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절로, 전등사’에는 종교에 상관없이 198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30대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구글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