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지면 기침이 잦아지고 몸이 으슬으슬해지시죠? 별것 아닌 감기로 생각했다가 몇 주째 낫지 않아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가 폐렴으로 번지기 쉽고, 폐렴은 어르신들에게 특히 위험한 병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폐렴은 평소 생활 습관만 바꿔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늙어서 환절기 폐렴을 부르는 습관을 4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4위. 춥다고 창문을 꼭 닫아 두는 습관
날이 쌀쌀해지면 찬바람이 싫어 하루 종일 창문을 꼭 닫아 두는 집이 많습니다.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에 먼지와 세균이 쌓이고, 공기가 건조해져 목과 기관지가 쉽게 상합니다. 하루 세 번, 10분씩만 창문을 활짝 열어 공기를 바꿔 주세요.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실내 습도도 함께 맞춰 주면 좋습니다.

3위. 입안 관리를 소홀히 하는 습관
폐렴과 입안 위생이 무슨 상관인가 싶지만, 입안의 세균이 침과 함께 기도로 넘어가 폐렴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틀니를 제대로 닦지 않거나 잠들기 전 양치를 거르면 세균이 크게 늘어납니다. 하루 두 번 이상 양치하고, 틀니는 매일 밤 빼서 깨끗이 씻어 두세요.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위. 감기 기운을 참고 버티는 습관
기침이 나고 열이 조금 있어도 "며칠 지나면 낫겠지" 하며 병원에 가지 않고 버티는 어르신이 많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폐렴이 와도 열이 크게 오르지 않아 알아차리기 어렵고, 늦게 발견하면 입원까지 하게 됩니다. 『삶으로 다시 날아오르기』라는 책 제목처럼,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제때 챙겨야 다시 가볍게 일어설 수 있습니다. 기침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거나 숨이 차면 바로 병원을 찾으세요.

1위. 예방접종을 미루는 습관
늙어서 환절기 폐렴을 부르는 습관 1위는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미루는 것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와 지정 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도, 귀찮다는 이유로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방접종은 폐렴에 걸리더라도 크게 앓지 않도록 막아 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번 주 안에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해 접종 여부부터 확인해 보세요.
그럼 늙어서도 환절기를 건강하게 나려면 어떻게 할까요?
환절기에 잔병치레가 잦아지는 것은 나이 든 몸에 흔한 일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입안을 깨끗이 하고, 감기를 참지 말고, 예방접종을 챙기면 폐렴은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네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보건소에 전화 한 통만 걸어 보세요. 그 전화가 겨울을 지킵니다.
오늘 걸어 본 보건소 전화 한 통이, 10년 뒤에도 기침 걱정 없이 겨울을 나는 건강을 지켜 줍니다.
출처 : '삶으로 다시 날아오르기'

* 이 글은 『삶으로 다시 날아오르기』의 내용을 일부 참고해 작성했으며, 광고나 협찬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