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연휴에 또 추가 연차? 꿈도 못꿔.. 평균 ‘떡값’ 84만 원이라는데, 우리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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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직장인 4명 중 1명 이상이 연차를 이용해서 길게는 9일을 쉰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추석 연휴에 이어 주말과 맞물린 19일과 20일 이틀 모두 연차를 쓰는지 물었더니 '이틀 모두 사용한다'(25.7%), '하루만 사용한다'(17.1%), '사용하지 않는다'(57.3%)로, 적어도 하루 이상 연차를 쓰는 경우(42.7%)가 10명 중 4명꼴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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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 따라 격차↑, 중소기업 40% “못 써”
‘떡값’ 84만 원.. 대기업, 중소기업 2배 달해
올해 추석 연휴, 직장인 4명 중 1명 이상이 연차를 이용해서 길게는 9일을 쉰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절반이 안되는 수준이 연휴 기간 연차를 써서 하루 이상 쉰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대기업 근로자 상당수가 이틀 이상의 연차를 쓰는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소수만이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여금은 평균 84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역시도 기업 규모에 따라 편차가 커 대기업이 140만 원을 넘을 때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평균 50만 원선으로 한 달치 생활비에도 못 미쳤습니다. 사실 ‘추석 떡값’이라 불리는 상여금이 그저 이름뿐인 경우가 다반사여서 기업 규모에 따른 현격한 격차와 불평등한 휴식 현실들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취업 플랫폼인 ‘인크루트’가 직장인 1,05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추석 연휴에 이어 주말과 맞물린 19일과 20일 이틀 모두 연차를 쓰는지 물었더니 ‘이틀 모두 사용한다’(25.7%), ‘하루만 사용한다’(17.1%), ‘사용하지 않는다’(57.3%)로, 적어도 하루 이상 연차를 쓰는 경우(42.7%)가 10명 중 4명꼴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와 연령별 하루 이상 연차 사용(‘이틀 모두 사용한다’, ‘하루만 사용한다’ 응답자) 여부를 알아봐기 위해 교차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규모별로 ‘대기업(60.7%), ’중견기업‘(50.2%), ’공공기관 및 공기업‘(40.0%), ’중소기업‘(37.5%) 순으로 나타났고 연령별 ’40대‘(47.8%)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이 ’20대‘(44.1%), ’30대‘(39.9%), ’50대 이상‘(39.0%) 순이었습니다.
연차를 쓰는 이유는 ‘집에서 휴식’(40.2%)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이 ‘국내여행’(37.7%), ‘고향 방문’(24.7%), ‘해외여행’(21.0%), ‘자기계발’(10.2%), ‘기타’(2.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일이 많아서’(33.6%)가 가장 많고 다음이 ‘회사에서 장려하지 않는 분위기여서’(27.8%),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서’(20.7%), ‘기타’(20.2%), ‘개인 연차를 다 소진해서’(13.1%) 순이었습니다.
설문 참가자 35.5%가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했고 ‘잘 모르겠다’(23.9%), ‘받지 않는다’(40.6%)로 ‘받지 않는다’(40.6%) 응답의 비율이 ‘받는다’(35.5%)란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추석 상여금을 받는 경우, 평균 상여금액은 83.8만 원이었습니다. 기업 규모별 추석 상여금 금액을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했더니 ‘대기업’(평균 146만 원), ‘중견기업’(평균 74.3만 원), ‘중소기업’(평균 52.6만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은 평균 120.6만 원으로 대기업보다는 낮고 중견기업 등보다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96%포인트(p)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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