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재밌어졌는데… 동시간대 1위 찍고 완성도 위해 결단 내린 ‘한국 드라마’

휴방 앞둔 tvN ‘얄미운 사랑’ 최고 시청률 5.6% 찍고 동시간대 1위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9회에서 시청률 최고 5.6%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12월 1일 방송된 이번 회차는 수도권 기준 최고 5.4%, 전국 기준 최고 5.6%를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다음 주 방송은 휴방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1일 방송된 9회에서는 임현준(이정재)이 위정신(임지연)이 온라인 팬 ‘영혼있음’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충격에 빠졌다. 평소 위정신과 악연처럼 부딪혀 왔기에, 그가 익명으로 응원하던 인물이라는 사실은 쉽게 믿기 어려웠다.

위정신은 가짜 ‘멜로장인’ 박병기(전성우)에게 “계속 친구로 남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상황은 예상과 달리 흘렀다. 박병기가 파혼했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이 말이 임현준에게 그대로 전달되면서 그는 의도치 않게 ‘파혼한 남자’가 돼버렸고, 당황한 그는 박병기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임현준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위정신이 근처에 있을 때 채팅 메시지를 보냈고, 알림이 울린 휴대전화가 위정신의 것이 맞는지 확인했다. ‘그날 잘 들어갔어요?’라는 메시지를 받은 위정신은 잠시 고민한 끝에 진심 어린 답장을 보냈다. “파혼 이야기를 듣고 무척 마음이 아팠다.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계속 친구로 남고 싶다”고 적힌 메시지를 본 임현준은 상황이 엉켜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관계 꼬이자 박병기·황대표도 개입

황대표(최귀화)도 임현준과 위정신 사이에 숨겨진 관계를 눈치채기 시작했다. 임현준이 휴대전화를 보며 웃던 모습, 위정신에게 단독 기사를 넘기려던 행동까지 하나둘 기억이 떠올랐다. 평소 위정신이 임현준의 팬이라고 말하던 태도도 의심스럽게 느껴졌다.

박병기 또한 말은 아꼈지만, 갈수록 불편해졌다. 위정신에게 “내가 반한 건 강필구 형사지, 배우 임현준은 아니었다”는 말을 듣고도 아무 말 없이 두 사람을 돌려보냈다.

직진하는 이재형, 뒤늦은 삼자 대면

이재형(김지훈)은 한강까지 위정신을 데려가 다시 고백을 시도했다. “진짜 나 같은 남자 놓치고 후회 안 할 자신 있어요?”라고 묻는 이재형에게 위정신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또다시 거절했다.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감정이 흔들리고 있는 건 분명했다.

이재형의 차를 타고 귀가하던 위정신을 집 앞에서 기다리던 임현준은 급히 몸을 숨겼지만, 근처 학생들 때문에 곧 들킬 상황에 놓였다. 뜻하지 않게 세 사람이 마주칠 가능성까지 생긴 셈이다.

임현준은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에 복귀해 고강도 액션 장면을 소화하고 있다. 박병기를 대신 세운 대가로 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출연을 반대하던 동생 임선우(김현진)가 아역으로 드라마에 투입되면서, 가족 간에도 갈등이 생겼다.

연기, 사생활, 감정 관계까지 모든 상황이 얽힌 상태다. 주인공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선택을 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서로에게 예상치 못한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얄미운 사랑’ 결방 이유

‘얄미운 사랑’ 제작진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늘(2일) 방송되는 10회 방송 이후 한 주 결방을 확정했다. 휴방 주간인 12월 8일과 9일에는 ‘tvN X 티빙 단편 드라마 큐레이션’이 대체 편성된다. 따라서 11회는 12월 15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9회까지 이어진 서사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인물 간의 감정 충돌과 오해, 또 다른 인물의 개입까지 복합적인 갈등을 통해 이야기를 촘촘하게 만들었다. 그 여운이 남은 채 방송을 한 주 쉬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는 더 높아진 상태다. (사진=tvN ‘얄미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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