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뒤늦은 이혼 심경 고백 눈물 쏟아…"2년 별거했다"

5년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을 끄는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이 관련 심경을 전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우지원은 28일 공개된 TV조선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티저 영상에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우지원은 말 없이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영상 말미 "별거를 2년 정도 했었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1990년대 연세대 재학 시절 뛰어난 농구 실력과 외모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당대 농구 붐을 일으킨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가족과 함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우지원은 지난 2014년 가정폭력 혐의로 순탄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드러냈다. 그는 술 취한 상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선풍기 등을 집어던졌고,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당시 우지원은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둘 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풍기를 던진 일은 분명 저의 잘못"이라고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결국 우지원은 지난 2019년 협의이혼했다. 이 사실은 최근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이혼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지원이 '이제 혼자다'를 통해 관련 심경을 예고한 만큼 해당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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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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