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고?” 토트넘 41년 만에 우승컵 안겨준 포스테코글루 “첫 시즌 트로피 못 들면 노팅엄 감독직 위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첫 시즌 우승컵을 획득하지 못하면 노팅엄 포레스트 사령탑에서 내려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팅엄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1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노팅엄은 하루 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에 대해 “25년 넘게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라며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을 갖고 노팅엄에 합류했다”고 반겼다.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우리는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을 선임했다. 최고 수준 팀을 지도한 경험과 이곳에서 무언가 해내고자 하는 열정을 보면 노팅엄의 감독직에 적합한 인물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 합류 후 매 시즌 성장해 유럽대항전 진출을 확보했다. 이제 유럽 정상을 바라보고 경쟁할 시간이다. 포스테코글루가 우리의 야심찬 여정에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일 부임 첫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책임감이다. 노팅엄은 위대한 역사를 가졌고 야망도 크다. 지난 시즌 토트넘 감독으로 노팅엄을 상대하면서 구단 전체가 결력이 존재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팀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번째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라는 유명한 발언을 남겼다. 실제로 토트넘시절 두 번째 시즌에 우승컵을 들었다”며 “이번에는 첫 시즌에 우승컵을 획득할 수 있을까? 감독은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면 첫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농담으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 글루 감독은 “물론 첫 시즌에 우승 할 수도 있다. 그래야 아마 두 번째 시즌을 이곳에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나는 첫 시즌도 우승을 해본 적 있다. 과거 셀틱 감독으로 더블(우승컵 2개)을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말했듯 나의 목표는 우승컵을 따내는 것이다. 내가 항상 해오던 일이고 노팅엄에서도 시도하고 싶은 일이다”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시절도 떠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5월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격파 후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의 주요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1983-1984시즌 이후 무려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다시 품었다. 하지만,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를 우승하고 팀을 떠날 것이라 예상 못했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나만큼 우리 가족도 힘든 시간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기회가 어디서 올지 궁금했다. 내가 지금껏 얻은 기회는 항상 예상치 못한 곳에서 왔다. 만약 올해 초 노팅엄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냐고 누가 나에게 물어봤으면 나는 없다고 답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과 함께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진출 당시 이미 경질을 예감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물론 힘든 시기가 이었던 건 맞지만, 내가 만난 토트넘 팬 중에 나를 안아주지 않거나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 싫다고 표현한 사람은 없었다”며 “나는 토트넘에서 제대로 해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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