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HBM 매출 330% 증가’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7조300억원 ‘사상 최대’
김상범 기자 2024. 10. 24. 08:16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4233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의 영업이익 6조4724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률은 40%다.
엔비디아 등이 만드는 AI 연산용 칩에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 HBM이 탑재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세대 HBM3에 이어 올해부터는 5세대 HBM3E까지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납품해왔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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