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보관함에 물이 뚝뚝.. 하루 동안 갇힌 강아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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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물품보관함에 꼬박 하루 동안 갇혀 있던 강아지가 시민에 발견돼 구조됐다.
지난 27일 철도경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쯤 대구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철도경찰은 동대구역의 협조를 받아 물품보관함을 열고 강아지를 구조했다.
강아지를 발견한 시민 A씨는 "물품보관함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하던 중 습기가 가득 찬 보관함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어 자세히 보니 강아지가 갇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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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경찰 구조.. 강아지 보호소로 넘겨져
철도경찰 "주인 특정, 조사 계획.. 전날 넣어놔"
기차역 물품보관함에 꼬박 하루 동안 갇혀 있던 강아지가 시민에 발견돼 구조됐다.
지난 27일 철도경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쯤 대구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철도경찰은 동대구역의 협조를 받아 물품보관함을 열고 강아지를 구조했다.
강아지를 발견한 시민 A씨는 "물품보관함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하던 중 습기가 가득 찬 보관함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어 자세히 보니 강아지가 갇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 당시 탈수 증세를 보였던 강아지는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발견 하루 전인 지난 24일 밤, 주인으로 추정되는 A씨가 강아지를 물품보관함에 넣어둔 것으로 확인됐다. 거의 24시간 내내 강아지가 비좁은 공간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는 얘기다.
철도경찰은 현재 A씨의 신원을 파악했고 곧 A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철도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강아지가 유기됐을 경우 동물보호법을 적용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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