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수가 24년간 연애 중인 정을영 PD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박정수는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현재까지의 관계를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박정수와 정을영 PD는 한 작품에서 배우와 PD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출과 연기에 대한 의견 차이로 자주 다투었지만, 이러한 갈등이 오히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박정수는 “정을영이 나한테 시비를 많이 걸었다. 다른 배우들은 웬만하면 가만히 있을 텐데 나는 대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후 정을영 PD는 박정수에게 전화를 걸어 “밥 살 테니 나오라”고 했고, 그 자리에서 “나한테 대든 여자는 처음이다. 대드는 모습이 미운 게 아니라 당당하게 보여서 좋았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느덧 2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정수는 “생활이 다투는 거다. 전우애로 사는 것”이라며 장기간의 연애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한 “50대 60대 때는 몰랐는데, 오히려 70대가 되니까 ‘괜찮다’, ‘잘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의 관계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싸울 때는 “화딱지 나면 ‘정씨’라고 부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박정수는 남성의 외모에 대한 질문에 “난 외모 안 본다. 관심 없다. 외모보다 돈을 봤다”고 솔직하게 밝혀 주변을 폭소케 했습니다. 박정수는 정을영 PD의 아들이자 배우인 정경호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을 당시, 정경호에 대해 “경호는 내게 ‘어머니’라고 부른다. 나도 경호를 ‘아들’이라고 부른다”며 가족 같은 사이임을 전했습니다.
박정수와 정을영 PD의 24년간의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깊은 애정과 신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특별한 인연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그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