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물에 끓이라고?

소시지나 햄. 참 맛있죠?
어린아이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즐겨먹는 반찬 중의 하나인데요. 하지만 암 예방을 위해서는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지 말라는 것이 의학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에요.
출처: 123rf
가공육은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로부터 낙인찍힌 음식이죠. 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Group1)로 지정하면서 “매일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18%로 높아진다”고 경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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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섭취하면 발암 가능성을 높인다는 가공육의 문제는 우선 식품첨가물이 있어요. 가공육은 신선제품과 달리 가공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아질산나트륨 등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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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가공육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구입할 때 포장지에 들어있는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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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공육은 조리법에 따라 발암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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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을 직화구이로 조리할 때 발생되는 발암물질은 가열하지 않은 원제품에 비해 최대 613배 이상 늘어난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있어요.
그렇다고 맛있는 가공육을 포기할 수 없으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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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을 물에 끓여먹는 방법을 이용해 보세요.
가공육의 발암물질 생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물에 데치거나 삶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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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구이나 바비큐 등 가공육을 불에 직접 굽는 경우 발암물질이 크게 늘어나지만 데치거나 삶으면 트랜스지방과 첨가물은 물론, 염분도 물에 빠져나오기 때문에 훨씬 줄어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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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을 데칠 때는 작게 썰어놓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일본 순환기병 연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소시지를 1cm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10분씩 데치기를 두 번 하면 염분이 30%까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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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부추 등 채소와 함께 먹는 것도 좋은데요.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는 ‘육류와 함께 먹으면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식품 10가지’로 깻잎, 부추, 마늘, 고추, 양파, 귤, 다시마, 김치, 우유, 녹차를 선정했습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