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석 KBS 이사장, "언론 자유 침해 우려" 국정감사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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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석 KBS 이사장이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언론의 자유가 중대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한국방송공사 이사장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장 선임 문제로 국회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의무적으로 답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언론의 자유가 중대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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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정감사] 국정감사 불출석하고 박민 사장 등 지원한 사장 후보 심사 참여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서기석 KBS 이사장이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언론의 자유가 중대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이사장은 지난 사장 선임 당시 '낙하산' 논란의 박민 후보 임명을 위해 이사회 규칙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기석 이사장은 지난 10일 국회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법령에 따른 적법한 출석통지를 받지 못했다”며 “14일에는 한국방송공사(KBS) 임시이사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한국방송공사 이사장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장 선임 문제로 국회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의무적으로 답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언론의 자유가 중대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하기도 했다.
서기석 이사장은 지난해 박민 현 KBS 사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규칙을 위반하고, 박민 당시 후보를 반대하는 여권 이사를 회유하려 압박한 정황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지난 11일 서 이사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강요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서 이사장은 그러나 박민 사장이 연임을 위해 지원한 차기 KBS 사장 공모에도 KBS 이사장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그가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로 든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KBS 이사회는 KBS 박민 사장, 박장범 '뉴스9' 앵커, 김성진 방송뉴스주간과 김영수 전 한화건설부문 부사장 중 면접 대상자 3명을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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