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라면 서현진처럼", 서현진을 롤모델로 선택한 한 신인 배우의 이야기
최근 시청률 27.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낭만닥터')'에서 극 중 병원비를 내지 못해 돌담병원에서 허드렛일을 돕다 봉직의로 돌아온 미스터리녀 우연화 역을 맡은 서은수.
그녀는 지난해 박카스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SBS '질투의 화신' 공효진의 새엄마인 중국 연변 출신의 리홍단에 이어 '낭만닥터'까지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찾아왔습니다. 최근 그녀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죠.
'낭만닥터'는 한석규를 비롯해 서현진 유연석 진경 변우민 임원희 등 쟁쟁한 배우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진짜 의사가 되고자 하는 김사부(한석규) 윤서정(서현진) 강동주(유연석)와 돌담병원 식구들 이야기를 그렸죠.
신인배우 서은수는 함께 연기한 배우 중 서현진에 대한 이야기를 쉼없이 했는데요. "여배우라면 서현진처럼 해야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줬습니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공개해볼게요.
신인배우 서은수는 함께 연기한 배우 중 서현진에 대한 이야기를 쉼없이 했는데요. "여배우라면 서현진처럼 해야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줬습니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공개해볼게요.
Q. '낭만닥터'가 끝나서 많이 허전할 것 같아요
A. 맞아요. 아쉬움이 제일 크죠. 드라마에서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다음에 더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Q. 뭐가 그렇게 아쉽나요?
A. 나 자신 스스로는 준비를 많이 하고 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그게 아쉬웠죠.
A. 맞아요. 아쉬움이 제일 크죠. 드라마에서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다음에 더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Q. 뭐가 그렇게 아쉽나요?
A. 나 자신 스스로는 준비를 많이 하고 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그게 아쉬웠죠.
Q. 뭘 준비했나요?
A. 신인이니까 실수하지 않으려고 완벽하게 대사라든지 동선 같은 것을 생각해서 갔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다 까먹었어요. 현장은 늘 나에게 새롭죠. 그런 공간들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두려운 것 같아요. '내가 맡은 캐릭터 연화랑 많이 비슷하구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연화처럼 성장한 면도 있는 것 같아서 시원섭섭해요.
A. 신인이니까 실수하지 않으려고 완벽하게 대사라든지 동선 같은 것을 생각해서 갔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다 까먹었어요. 현장은 늘 나에게 새롭죠. 그런 공간들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두려운 것 같아요. '내가 맡은 캐릭터 연화랑 많이 비슷하구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연화처럼 성장한 면도 있는 것 같아서 시원섭섭해요.
Q. 본인과 우연화 캐릭터 사이에 비슷한 점이 있다면?
A. 연화와 나는 처음 일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연화가 '죄송합니다'는 대사를 할 때, 촬영을 하다가 NG를 냈을 때 서은수가 '죄송합니다'를 하는 부분과 굉장히 비슷하더라고요. 점점 연화가 의사로 사명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환자를 살리는 모습은 서은수가 행복하게 연기를 하는 모습과 닮아있었어요. 앞으로도 연화같이 살고 싶어요.
A. 연화와 나는 처음 일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연화가 '죄송합니다'는 대사를 할 때, 촬영을 하다가 NG를 냈을 때 서은수가 '죄송합니다'를 하는 부분과 굉장히 비슷하더라고요. 점점 연화가 의사로 사명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환자를 살리는 모습은 서은수가 행복하게 연기를 하는 모습과 닮아있었어요. 앞으로도 연화같이 살고 싶어요.
Q. 이 작품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A. 대선배님을 보면서 '배우는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는 것을 느꼈어요.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고 나 스스로가 많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죠.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정말 게을러지지 말고 목표를 제대로 세워서 배우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잘 준비하고 싶어요.
Q. 연화의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요?
A. 다른 의사랑은 다르게 정말로 환자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의사로 보여지길 원했어요.
A. 대선배님을 보면서 '배우는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는 것을 느꼈어요.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고 나 스스로가 많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죠.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정말 게을러지지 말고 목표를 제대로 세워서 배우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잘 준비하고 싶어요.
Q. 연화의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요?
A. 다른 의사랑은 다르게 정말로 환자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의사로 보여지길 원했어요.
Q. 의학 드라마라서 어려웠던 점은요?
A. 의학 드라마라고 해서 특히 더 어려웠던 건 없어요. 내가 어려웠던 거는 신인으로서 아무리 준비를 하고 가도 계속 긴장이 됐다는 점입니다. 현장에 도착하면 대사를 잘 까먹더라고요. '나를 억누르는 이 두려움이 도대체 뭘까' 연구를 했는데, '아직 현장이 편안하지 못했나 보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선배랑 편해지고 많이 치유됐죠.
A. 의학 드라마라고 해서 특히 더 어려웠던 건 없어요. 내가 어려웠던 거는 신인으로서 아무리 준비를 하고 가도 계속 긴장이 됐다는 점입니다. 현장에 도착하면 대사를 잘 까먹더라고요. '나를 억누르는 이 두려움이 도대체 뭘까' 연구를 했는데, '아직 현장이 편안하지 못했나 보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선배랑 편해지고 많이 치유됐죠.
Q. 어떻게 해결했나요?
A. 시도를 많이 해봤어요. 한 시간 전에 일어나서 운동도 해보고, 현장에 미리 가보기도 했죠. 선배들이랑 대화를 많이 하고 들어간다거나 현장을 뛰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은 나 스스로 마음을 비우고 몸에 대한 긴장을 없애야 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100% 준비하는 것이 해결책이었습니다.
A. 시도를 많이 해봤어요. 한 시간 전에 일어나서 운동도 해보고, 현장에 미리 가보기도 했죠. 선배들이랑 대화를 많이 하고 들어간다거나 현장을 뛰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은 나 스스로 마음을 비우고 몸에 대한 긴장을 없애야 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100% 준비하는 것이 해결책이었습니다.
Q. NG를 많이 냈다고 했는데, 기억에 남는 NG가 있다면?
A. 돌담병원 식구들끼리 회식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세트를 지어놓고 회식 장면을 찍는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나가는 거였죠.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나가는데 문으로 나가야 되는데 너무 다급한 나머지 화면에서 벽으로 보이는 부분으로 나가버린 거예요. 죽고 싶을 만큼 쪽팔렸죠. 신인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실수가 아닐까 싶어요. 나가고 나서 3초 뒤에 깨달았습니다.
A. 돌담병원 식구들끼리 회식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세트를 지어놓고 회식 장면을 찍는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나가는 거였죠.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나가는데 문으로 나가야 되는데 너무 다급한 나머지 화면에서 벽으로 보이는 부분으로 나가버린 거예요. 죽고 싶을 만큼 쪽팔렸죠. 신인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실수가 아닐까 싶어요. 나가고 나서 3초 뒤에 깨달았습니다.
Q. 유연석이랑 호흡은 어땠나요?
A. 배우들 중 감사한 사람을 뽑으라고 한다면 연석 선배죠. 처음 등장부터 나를 많이 챙겨줬어요. 연기 고민도 많이 들어주고 긴장하지 않게 해주려고 했죠. 내가 짝사랑하는 연기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줬어요. 그 눈빛이 나올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 외에도 서현진 선배도 참 고맙죠.
A. 배우들 중 감사한 사람을 뽑으라고 한다면 연석 선배죠. 처음 등장부터 나를 많이 챙겨줬어요. 연기 고민도 많이 들어주고 긴장하지 않게 해주려고 했죠. 내가 짝사랑하는 연기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줬어요. 그 눈빛이 나올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 외에도 서현진 선배도 참 고맙죠.
Q. 서현진도 많이 챙겨준 건가요?
A. 네. 서현진 선배는 나의 꿈이 되었습니다. '서현진 선배 같은 여배우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나 여배우 선배한테 다가가는 건 더 어려웠는데, 먼저 다가와 주고 조언도 해줬어요. 조언을 해주면서 칭찬도 덧붙여줬죠. 내가 선배가 됐을 때 내 후배에게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어요.
A. 네. 서현진 선배는 나의 꿈이 되었습니다. '서현진 선배 같은 여배우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나 여배우 선배한테 다가가는 건 더 어려웠는데, 먼저 다가와 주고 조언도 해줬어요. 조언을 해주면서 칭찬도 덧붙여줬죠. 내가 선배가 됐을 때 내 후배에게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어요.
Q. 본인에게 낭만닥터는 어떤 작품인가요?
A. 배움의 터였어요. 제 인생작을 만난 것 같아요. 촬영장에 있는 것만으로 너무 좋더라고요. 모든 배우와 감독, 작가가 낭만적이었어요. 좋은 사람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A. 배움의 터였어요. 제 인생작을 만난 것 같아요. 촬영장에 있는 것만으로 너무 좋더라고요. 모든 배우와 감독, 작가가 낭만적이었어요. 좋은 사람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Q. 2017년 계획은?
A. 하루하루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작품이 끝이 났을 때 절대 후회하지 않게 살려고 합니다. 더욱 성장해서 찾아뵙도록 할게요.
A. 하루하루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작품이 끝이 났을 때 절대 후회하지 않게 살려고 합니다. 더욱 성장해서 찾아뵙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