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60년 음악 인생 조망…'노래하는 사람, 나훈아' 출간

김동찬 기자 2026. 3. 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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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의 60여 년 음악 인생과 작품 세계를 한국 대중음악사의 흐름 속에서 조망한 신간 『노래하는 사람, 나훈아』(조성진 지음, 한스미디어)가 출간됐다.

이 책은 나훈아의 음악을 단순한 대중가요 차원을 넘어 예술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지닌 텍스트로 분석한 평론서다.

노래하는 사람, 나훈아는 나훈아의 음악을 한국 대중음악사 속에서 재해석하며, 그의 작품 세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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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가수 나훈아의 60여 년 음악 인생과 작품 세계를 한국 대중음악사의 흐름 속에서 조망한 신간 『노래하는 사람, 나훈아』(조성진 지음, 한스미디어)가 출간됐다.

이 책은 나훈아의 음악을 단순한 대중가요 차원을 넘어 예술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지닌 텍스트로 분석한 평론서다. 언론인 출신 음악평론가인 조성진은 약 1년간의 취재와 집필을 통해 나훈아라는 아티스트를 입체적으로 해석하고, 그의 음악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책은 나훈아를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노래해 온 대표적 가수로 바라본다. 그의 음악은 고향, 어머니, 사랑과 그리움, 인생 등 보편적 주제를 중심으로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형성해 왔으며,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살아온 한국인의 감정을 반영해 왔다고 분석한다.

특히 나훈아는 다수의 히트곡을 직접 작사·작곡한 싱어송라이터로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이 책은 그의 음악을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대한 고목과 같은 존재"로 표현하며,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음악적 성취를 조명한다.

또한 트로트 장르의 변화 과정에서 나훈아가 끼친 영향도 주요하게 다뤄진다. 그의 꺾기 창법과 비브라토는 이후 트로트 가창 스타일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보컬 표현의 폭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공연 측면에서도 대규모 콘서트 기획과 무대 연출을 통해 트로트 공연의 형식을 확장하고 관객 경험을 변화시킨 점을 짚는다.

책은 대표곡을 중심으로 한 분석도 담고 있다. 「고향역」, 「머나먼 고향」, 「무시로」, 「영영」, 「사랑은 눈물의 씨앗」, 「잡초」, 「해변의 여인」, 「테스형!」 등 주요 곡의 제작 배경과 가창 스타일, 노랫말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한다. 음악 관계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소개했다.

이와 함께 나훈아의 음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고향, 어머니, 사랑과 그리움, 남자의 삶, 인생 등으로 정리하고, 각각의 노래가 특정 시대의 감정을 담은 문화적 기록으로 기능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노래하는 사람, 나훈아는 나훈아의 음악을 한국 대중음악사 속에서 재해석하며, 그의 작품 세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자료로 평가된다.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dc007@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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