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광주불교방송, 문화 콘텐츠 육성 ‘맞손’

지난 6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열린 1661회 금요조찬포럼에서 새터민으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차소연 류경 대표가 ‘사선에서 사선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1>광주경영자총협회와 광주불교방송이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최근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광주불교방송과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경총은 기업들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노사 간 협력을 촉진하는 핵심 기관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불교방송은 1995년 개국해 광주·전남(목포, 광양, 여수, 순천)에 불교 문화를 전파하고,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증진시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경제 발전과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 안내 및 우수기업 홍보, 금요조찬포럼 운영과 홍보 지원,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 및 확대를 위한 협업 등이다.

최갑렬 광주불교방송 사장은 “기업에 대한 지원과 다양한 일자리 사업, 노사관계 안정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온 광주경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광주경총과 함께 각종 사업을 널리 홍보하며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문화콘텐츠 산업과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 이후 1661회 금요조찬포럼도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새터민으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차소연 류경 대표가 ‘사선에서 사선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차 대표는 강연을 통해 북한에서 탈북하게 된 경위부터 중국에서 생존을 위해 한국으로 넘어온 과정, 한국에서의 도전을 위한 삶,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 그리고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는 내용에 대해 역설했다.

차 대표는 “관상용 물고기 ‘코이’는 작은 어항에서 기르면 5㎝의 작은 물고기가 되고, 수족관에서는 20㎝, 큰 강에서는 120㎝까지 자란다”며 “자신의 운명을 어항 속에 가두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총은 오는 13일 윤택림 전 전남대학교 병원장을 초청해 미래 의료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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