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멧돼지 출몰 신고 284건…“12월까지 조심해야”

노기섭 기자 2022. 11. 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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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에서 멧돼지가 출몰해 소방당국이 출동한 사례가 284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는 수컷 멧돼지의 활동성이 증가해 도심까지 출현하는 경우가 많다"며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위협적인 소리·행동으로 흥분시키거나 등을 보이며 달아나선 안 되며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몸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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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출몰했다 사살된 멧돼지. 연합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에서 멧돼지가 출몰해 소방당국이 출동한 사례가 284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출동 건수는 28.3% 감소했다고 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다만, 7월부터 10월 사이 출동 건수는 1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오전 7시 36분 서대문구 홍제동 스포츠센터에 갑자기 출몰한 멧돼지 때문에 헬스장 내 시민들이 전부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멧돼지는 출동한 은평소방서 구조대 등에 의해 포획됐다.

멧돼지는 산지와 접해있는 자치구에서 특히 많이 출몰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멧돼지가 가장 많이 나타난 지역은 은평구(313건)였고 강북구(271건), 노원구(237건), 도봉구(208건)가 뒤를 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는 수컷 멧돼지의 활동성이 증가해 도심까지 출현하는 경우가 많다"며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위협적인 소리·행동으로 흥분시키거나 등을 보이며 달아나선 안 되며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몸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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