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이강인 패스→손흥민 마무리→포옹!’ 황선홍호, 태국 원정서 3-0 완승...4G 무패+선두

정지훈 기자 2024. 3. 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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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완벽한 승리였다. 이강인이 주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여기에 박진섭의 A매치 데뷔골까지 나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고, ‘임시’ 황선홍호가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인 2차 예선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갔고, 승점 10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출사표] 황선홍 감독, “승리하러 태국에 왔다”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고 있다. 나와 선수들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다. 원정 경기가 얼마나 힘든지도 잘 알고 있다. 굉장히 터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했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거라 굳게 믿고 있다. 최선을 다해 이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는 승리하러 태국에 왔다. 코칭스태프, 선수단의 목표는 하나다. 승리라는 두 글자만 90분 동안 생각하자고 했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


태국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 “한국의 스타일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내일 경기 한국 선수들과 전술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다. 수준도 높다. 상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발명단] 3명 바꾼 황선홍 감독, 조규성-이강인-김문환 선발


한국(4-2-3-1): 조현우(GK) -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 - 황인범, 백승호 -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 조규성


태국(4-2-3-1): 캄마이(GK) - 분마탄, 헴비분, 통송, 미켈슨 - 뽐판, 참라사미 - 사라찻, 송크라신, 윙고른 - 차이데드


[전반전] 이강인 스루패스→조규성 침투→이재성 마무리! 선제골 만든 한국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태국이 압박과 역습을 시도했고, 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며 찬스를 만들었다. 태국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뽐판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사라찻이 박스 안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13분 중원에서 황인범이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손흥민이 잡아 침투한 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9분 중원에서 이강인이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조규성이 잡아 골키퍼까지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다. 이후 혼전상황에서 이재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준 태국이 부상으로 인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2분 분마탄이 빠졌고, 부리랏이 투입됐다. 한국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이어갔다. 전반 31분 이강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자신이 직접 크로스로 연결했고, 김민재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한국이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헴비분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살짝 빗나갔다. 한국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위기를 허용했다. 전반 42분 김문환의 스로인이 부정확하게 연결되면서 백승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 볼을 잡은 윙고른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가 쳐냈다. 이후 태국은 전반 추가시간 부상으로 인해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참라사미를 대신해 유엔이 들어갔다. 전반은 한국이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이강인 패스→손흥민 마무리→포옹 세리머니! 승자는 한국...박진섭의 A매치 데뷔골!



한국이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를 빼고, 박진섭을 투입하며 중원에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태국이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4분 사라찻의 패스를 받은 윙고른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에게 막혔다.


한국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주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8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손흥민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손흥민이 크로스 오버를 통해 수비수의 균형을 무너뜨린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이 손흥민과 함께 격한 포옹 세리머니를 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국은 후반 11분 조규성이 나가고, 주민규가 들어왔다. 태국 역시 후반 20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찬스는 한국이 만들었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연결한 패스를 이재성이 받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막혔다.


황선홍 감독이 큰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8분 황인범, 김문환, 이강인이 빠졌고, 설영우, 송민규, 정호연이 투입됐다. 한국이 계속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30분 김민재가 후방에서 과감한 롱패스를 시도했고, 이 볼을 주민규가 받아 침투했지만 찬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손흥민이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과감하게 질주했고, 중앙으로 이동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좌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려준 볼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박진섭이 논스톱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이 네 번째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심으로 인해 무산됐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송민규가 연결한 크로스를 손흥민이 받는 과정에서 핸드볼이 선언됐다. 그러나 느린 화면으로 보면 손흥민이 가슴으로 터치를 했고, 이후 손흥민이나 주민규가 득점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찬스였다. 결과적으로 오심으로 기회가 날아갔고,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황선홍호, 태국 원정서 3-0 완승...4G 무패+선두


대한민국 (3): 이재성(전반 19분), 손흥민(후반 8분, 이강인 도움), 박진섭(후반 37분, 김민재 도움)


태국 (0):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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