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결혼 민경훈 “예비신부 ‘아형’ 거쳐간 PD, 작년 연말부터 비밀연애”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민경훈이 예비신부와 비밀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7월 2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44회에서는 민경훈이 결혼 발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민경훈은 예비신부와 언제부터 만났냐는 질문에 "알고 지낸 지는 좀 됐다. 몇 년 됐다. 교제한 건 작년 연말부터 몰래"라고 답했다.

이에 이수근은 "방송 관계자라고 봤는데 네가 방송을 해봐야"라며 예비신부를 '아는 형님' 제작진으로 의심했고, 강호동은 "그럼 지금 이 자리에 계시냐"고 물었다.

민경훈은 부정하지 않고 바로 제작진 쪽을 향해 "잠깐 여기 안으로 들어와, 괜찮아"라고 말했다. 심지어 제작진들 쪽으로 다가가기까지 하자 김희철은 "진짜? 그러지 마"라며 기대했다.

하지만 "‥는 아니고"라며 장난이었음을 드러낸 민경훈은 예비신부가 '아는형님'을 거쳐간 PD임을 드러냈다. 다만 방송을 통해 얼굴이 노출된 적은 없다고. 민경훈은 "친구들도 몇 년 봤어"라며 형님들도 아는 사람임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솔직하게 대답해달라. 함께 일하면서 마음에 뒀냐"고 물었다. 이에 민경훈이 "그렇지 않다. 취미가 비슷하다. 캠핑 좋아하면서 정보도 공유했고"라고 답하자 신동은 "캠핑장에서 꼬셨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민경훈은 고백에 대해선 "내가 집에 데려다주려고 가고 있다가 집 들여보내기 전에 배가 이미 많이 불렀는데 바로 보내기 아쉬워서 집 앞에 호프집에서 좀 더 간단한 어묵탕에 맥주 마시며 더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서로"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수근은 "우리랑 회식하면 10분도 안 있다가 가면서 어묵탕을 먹어?"라며 불쑥 서운함을 표출했고 민경훈은 "이해해"라며 형님들의 섭섭함을 납득했다.

한편 1984년 10월생 만 39세 민경훈은 오는 11월 과거 '아는 형님'의 연출을 맡았던 JTBC PD와 결혼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