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된다고 해도 안 시킬 것” 홍원기 감독의 철저한 이주형 관리

장은상 기자 2024. 5. 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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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으로 나머지 경기에 나섰으면 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외야수 이주형(23)의 향후 수비 포지션 기용 계획을 밝혔다.

키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이주형은 2023시즌(69경기)을 타율 0.326, 6홈런, 36타점, 32득점으로 마쳤다.

홍 감독은 "이주형이 우리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건강한 몸으로 나머지 경기를 뛰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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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주형. 스포츠동아DB
“건강한 몸으로 나머지 경기에 나섰으면 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외야수 이주형(23)의 향후 수비 포지션 기용 계획을 밝혔다.

이주형은 4월초 맹타를 휘둘렀다. 7경기에서 타율 0.483(29타수 14안타)을 기록하며 키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활화산 같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4월 12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한 달 가까이 결장했다. 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이주형은 복귀 후 12일 한화전까지 줄곧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이탈했던 만큼, 홍 감독은 이주형에게 아직까지는 수비 책임을 맡기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본인이 (야수 출전이) 된다고 해도 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2군에서도 수비는 하지 않고 지명타자와 대타로만 나서면서 뛰는 것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은 지난해 7월말 LG 트윈스와 1대3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 합류했다. 당시 키움은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를 LG로 보내는 대신 외야수 이주형과 함께 우완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키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이주형은 2023시즌(69경기)을 타율 0.326, 6홈런, 36타점, 32득점으로 마쳤다. 풀타임 시즌을 아직 치러본 적이 없는 만큼, 올 시즌은 그에게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다. 홍 감독은 “이주형이 우리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건강한 몸으로 나머지 경기를 뛰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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